전자동 세탁기(통돌이) 전성기 시대 오나..LG전자 vs 삼성전자, 신제품 경쟁
전자동 세탁기(통돌이) 전성기 시대 오나..LG전자 vs 삼성전자, 신제품 경쟁
  • 강진일 기자
  • 승인 2021.02.23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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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자동 세탁기에 인공기능 탑재...LG 통돌이 세탁기
삼성전자, 세탁력과 위생 기능 강화 전자동 세탁기 ‘그랑데 통버블’
LG전자, 삼성전자가 전자동 세탁기 신제품을 출시하며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전자동 세탁기 일명 통돌이 세탁기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가 전자동 세탁기 신제품을 출시하며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자동 세탁기의 판매 비중은 30%. 70%는 드럼 세탁기가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가전 양판점에서 전자동 세탁기 판매량이 늘고 있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판매 비중이 30%였던 전자동 세탁기가 201836%, 201942%, 지난해 46%까지 증가한 것. 드럼 세탁기 보다 저가인 탓에 전체 세탁기 매출에서 전자동 세탁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지만 몇년새 국내 기업 뿐 아니라 저가의 중국산 업체들의 판매량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전자동 세탁기 판매량이 소소하게나마 꾸준히 증가하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차별화된 기능과 편의성을 갖춘 신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에 나섰다.

우선 지난 16LG전자는 전자동 세탁기에 인공기능을 탑재한 LG 통돌이 세탁기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세탁물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류 재질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조합을 선택하고 세탁 강도를 결정한다. 속옷 등 섬세한 의류 재질인 경우에는 옷감 보호를 위해 두드리기, 주무르기 등의 모션을 선택하고 주무르기 모션의 세탁 강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글로벌 인증기관인 인터텍(Intertek)이 시험한 결과 신제품은 기존 LG 통돌이 세탁기(모델명: TS22BVT) 대비 10% 이상 옷감 손상을 줄였다. 또 세탁 시 에너지 사용량을 약 30% 줄여 전기료 부담도 낮췄다.

이번 신제품에는 편의기능도 대거 적용됐다. 고객들은 와이파이(Wi-Fi)로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LG ThinQ)에 신제품을 연결하면 편리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우선 지난해 3월 이후 출시된 LG 트롬 건조기와 연동시켜 스마트페어링 기능을 사용하면 세탁기가 세탁코스 정보를 건조기에 전달해 건조기가 알아서 건조코스를 설정한다. 또 고객은 LG 씽큐 앱을 이용해 의류와 상황에 맞는 다양한 세탁 코스를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세탁통 내부가 스테인리스 소재로 마감돼 녹과 부식 걱정을 덜어준다. 용량은 22kg이며 출하가는 138만원이다.

앞서 지난달 15일 삼성전자는 세탁력과 위생 기능을 강화한 전자동 세탁기 신제품 그랑데 통버블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 용량은 16~23kg의 대용량이다. 23kg 제품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자동 세탁기 중 최대 용량이다.

그랑데 통버블에는 드럼 세탁기에 적용돼 크게 호평받아 온 버블 세탁 기술이 적용됐다. 그랑데 통버블 세탁기에 적용된 버블 세탁 기술은 특허받은 버블키트에서 만들어 낸 버블폭포가 액체 세제의 세척력을 극대화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버블키트는 세제함에 급수되는 물의 수압으로 프로펠러를 회전시키며 물과 세제, 공기를 잘 섞어 풍부한 버블을 생성하고, 이 버블은 마치 폭포처럼 세탁조의 빨랫감에 떨어진 후 빠르게 흡수된다.

한 번에 물을 다 받는 대신 단계적으로 급수해 고농도의 세제물로 세탁하며 찌든 때를 집중 제거하는 강력세탁+’ 코스도 적용됐다. 듀얼 DD(Direct Drive)모터와 12개의 입체 날개로 구현된 입체 돌풍 물살과 강력한 물줄기로 세탁물을 꼼꼼하게 헹궈주는 제트샷으로 31분 만에 빠르게 세탁을 마칠 수 있다.

최근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위생 관련 기술도 강화됐다. 스테인리스 재질의 이중 안심 필터는 필터의 양방향에서 먼지나 보풀을 걸러주는 구조로 설계돼 전자동 세탁기의 역동적인 물살에도 꼼꼼하게 먼지를 채집한다. 통풍이 잘돼 위생적이며, 180도로 열려서 필터를 세척하거나 건조하기에도 용이하다.

또한, 60()의 고온수로 옷감의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녹농균과 같은 유해 세균을 99.9% 이상 제거하는 ‘60() 살균세탁코스 주기적으로 전용 세제없이 간편하게 세탁조를 관리하는 무세제 통세척코스 등이 적용돼 한층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의 사용성을 고려한 디자인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콘트롤 패널이 제품 뒷부분에 적용돼 세탁물을 꺼내는 어려움을 한층 덜어주고, 비스듬한 디자인으로 고개를 숙이지 않고도 편안하게 조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 그랑데 통버블 세탁기는 4가지 용량(23kg·21kg·19kg·16kg)에 블랙 캐비어, 라벤더 그레이, 화이트의 총 3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며, 출고가는 용량과 색상에 따라 729000원에서 109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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