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시승해 보니 ‘명불허전’..차박도 되네
혼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시승해 보니 ‘명불허전’..차박도 되네
  • 전휴성 기자
  • 승인 2021.02.22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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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하이브리드 바이블...주행성능, 조향감, 승차감 엄지척
평균 연비 18km/L 넘어..차박까지 가능
혼다 어코드는 명불허전이다./ 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혼다 어코드는 명불허전이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타보니 왜 글로벌에서 어코드는 보증수표로 통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하이브리드 차에서 좀처럼 경험하지 못하는 파워풀함을 겸비한데다 주행감도 프리미엄 세단과 견주어 손색이 없다. 시승을 하는 내내 어코드의 매력에 푹 빠졌다.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이런 옵션에 손색없는 주행능력, 승차감이라면 4500만원이 아깝지 않다. 여기에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차박이 가능하다. 굳이 SUV를 구매할 필요 없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라면 최상의 주행감, 승차감에 더해 차박까지 일석이조다.

혼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진: 전휴성 기자

기자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동 The-K(-케이)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미디어 행사를 통해 시승을 해봤다. 이날 시승코스는 더-케이 호텔을 출발해 강남순환도시 고속도로3경인고속도로송도IC 2 경인 고속도로(인천대교)미사랑카페 까지 편도 약 73.7km, 1시간 주행코스다. 왕복으로는 147km, 2시간이다. 이번 시승기에서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엔진, 옵션 등 차량 소개는 관련기사로 대체한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고성능 하이브리드의 바이블이다./ 사진: 전휴성 기자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출발은 부드러우면서도 가볍다. 버튼식 기어에서 D를 선택한 뒤 가속페달을 지그시 밟자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스르륵 하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호텔을 빠져나와 일반도로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동안 흔들림 없는 편안함에 매료됐다. 과연 고속 주행에서도 이같은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을까, 기대감이 앞섰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진가는 고속 주행에서 시작됐다. 강남순환도시 고속도로에 진입 후 가속페달을 힘주어 밟자 고성능 하이브리드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기 시작했다. 힘이 부족한 차량의 경우 저속에서 고속으로 가속을 시작하면 연료 분사 제어 변경을 통해 악셀 페달과 엔진 회전의 불일치 현상인 러버 밴드 현상이 발생하곤 한다. 그러나 이는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에게는 남의 이야기다. 직관적이다. 가속페달을 힘을 주는대로 질주한다. 그렇다고 거칠지도 않다. 부드러우면서 경쾌하다. 엔진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 혼다가 그렇게 강조하던 동급 최고 수준 184마력 모터 출력의 강력한 2모터 시스템이 이런 것이구나는 제대로 경험할 수 있었다. 조향감도 일품이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듀얼 피니언 EPS가 제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안전적이고 균형있는 주행은 기본이고 민첩하고 직관적이다.

사진: 전휴성 기자

승차감도 엄지척이다. 노면 상태와 상관없이 실내는 편안하다. 방지턱을 넘을 때도 부드럽다. 주행 중 출렁임도 전혀 없다. 그냥 구름 위를 산책하는 기분이다. 그러다 보니 장거리 운행 시 운전 피로도를 거의 경험할 수 없다. 고속 주행시 승차감을 방해햐는 풍절음도 거의 없다. 노면 소음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 클래스를 초월한 승차감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편안한 승차감만 놓고 보면 아빠, 엄마차가 분명하다. 그러나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고성능 주행능력, 조향감 등은 젊은 층에게 어필하기 충분하다.

시승 구간 중 구간 단속 주행 구간에서는 혼다 센싱을 테스트해 봤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에는 메라를 통해 외부상황 인지 및 사고예방을 돕는 혼다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혼다 센싱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 & 저속 추종 시스템과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LKAS 조작은 간단하다. 스티어링휠 오른쪽에 위치한 버튼을 눌러 기능을 활성화 시킨 뒤 주행 속도를 맞추면 된다. 구간단속 속도인 100km/h에 맞추자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가 앞차와 설정된 간격에 맞춰 주행을 했다.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에는 스스로 속도를 줄이면서 대응했다. 이 구간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자 1분도 채 되지 않아 스티어링휠을 잡고 조향을 하라는 경고 알림이 울린다. 고속도로 또는 구간 단속, 장거리 운행 중 요긴한 기능이다.

사진: 전휴성 기자

최상의 승차감에 이어 연비에 또한번 놀랐다. 이날 미사랑카페까지 편도 평균 연비는 18.3km/L, 미사랑카페에서 The-K호텔까지 연비는 18.6km/L이다. 공인 복합 연비가 `7.5km/L(도심 18.0km/L, 고속도로 17.0km/L)인 것을 감안하면 훌륭하다. 고속주행에서는 16~17km/L을 보이다가 일반도로에 들어서자 연비가 18km/L를 넘어선다. 국산 세단 하이브리드가 고속구간에서 연비가 더 잘 나오는 것과 대조적이다. 따라서 출퇴근용으로 사용헤도 경제적이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차박도 가능하다/ 사진: 전휴성 기자

기자가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에 놀란 것이 하나 더 있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로 차박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뒷좌석 시트 모두를 손쉽게 접을 수 있는데 이 경우 성인 2명이 누을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다. 이날 실제로 키 178cm인 혼다 코리아 직원의 도움으로 누을 수 있는지 테스트했다. 공간은 충분했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에서 단점을 찾기 힘들다는 점이다. 있을만한 옵션은 다 갖추고 있고, 주행성능이나 승차감은 클래스를 넘어서는 최상급이다. 연비도 이정도면 훌륭하다. 게다가 친환경차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매긴다. 선택은 소비자 몫이다. 섣부른 선입견을 가지고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평가하기 전에 반드시 시승을 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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