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가격인상과 관련 현재 정해진 것이 없다”
맥도날드, 25일부터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 버거 등 버거류 11종 포함 총 30종 품목 가격 인상
롯데리아, 이달초 버거·디저트 등 제품 25종의 가격을 100∼200원 인상

(사진:컨슈머와이드DB)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코로나19로 가뜩이나 경기가 불황인 가운데 햄버거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가 원재료 가격 인상 및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가격을 인상했다. 반면 버거킹은 아직까지 가격인상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와퍼 단품 할인 프로모션 등 햄버거 판매에 적극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버거킹은 가격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가 가격을 올린 것과 대조적이다. 그러나 여차하면 가격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다.

버거킹 관계자는 19일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가격인상과 관련 버거킹은 현재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향후 가격인상 여부에 대해서도 그는 현재 정해진 것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반면,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는 가격 인상을 단행하거나 했다. 맥도날드는 오는 25일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 버거 등 버거류 11종을 포함해 총 30종 품목에 대해 가격 조정을 한다. 인상액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300원이다. 전체 품목 평균 인상률은 2.8%.

구체적으로는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은 4500원에서 4600원으로 100원이 인상되며, 불고기 버거는 8년 만에 처음으로 200원이 올라 2200원이다. 탄산 음료는 100, 커피는 사이즈와 종류에 따라 100~300원 인상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지속적인 원재료 가격 상승 속에서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할인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리아는 이달 초부터 버거·디저트 등 제품 25종의 가격을 100200원 올렸다. 버거류 13, 디저트류 7, 드링크류 2, 치킨류 3종을 대상으로 평균 1.5% 올렸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