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연휴 동안 고향 방문ㆍ여행ㆍ다중이용시설 이용한 경우...가급적 외출 자제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검사 받을 것 당부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설 연휴 시작 전날인 10일 504명(국내발생 467명, 해외유입 37명)이던 신규 확진자 발생수가 11일 403명(국내발생 384명, 해외유입 19명)으로 감소하더니 12일 362명(국내발생 345명, 해외유입 17명) 13일 326명(국내발생 304명, 해외유입 22명), 14일 344명(국내발생 323명, 해외유입 21명)으로 300명대를 유지했다. 문제는 설 연휴 2주 뒤다. 앞서 연휴 2주 뒤부터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여왔다. 만약 코로나19가 의심된다면 지체 없이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 집단감염을 막을 수 있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서울시,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4명으로 국내 발생 323명, 해외유입 21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8만3869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35명으로 총 7만3794명(87.99%)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854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56명,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527명(치명률 1.82%)이다.
이날 0시 기준 14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우선 서울에서 14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용산구 소재 병원 26명▲구로구 소재 체육시설 9명 ▲성동구 소재 병원 3명 ▲성북구 소재 체육시설 3명 ▲광진구 소재 음식점 2명 ▲용산구 소재 지인 모임 2명 ▲강동구 소재 사우나 2명 ▲기타 집단감염 5명 등 집단감염 52명, 확진자접촉자 51명, 감염 경로 조사 중 44명이다.
경기에서는 9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여주시 친척모임2 1명▲서울 용산구 대학병원 5명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 2명 ▲남양주 풍양주야간보호센터/포천제조업 17명 ▲고양시 춤 무도장 3명 ▲서울 광진구 소재 음식점 1명▲포천시 일가족 2명 ▲용인시 어린이집 1명 ▲여주시 친척모임2 3명 등 집단감염 35명, 확진자접촉자 44 명, 감염 경로 조사 중 20명이다.
이밖에 ▲부산 15명 ▲대구 12명 ▲인천 9명 ▲광주 3명 ▲대전 6명 ▲울산 3명 ▲강원 1명 ▲충남 9명 ▲전북 4명 ▲전남 4명 ▲경북 8명 ▲경남 3명 등 세종, 충북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14일 주요 집단 감염 현황을 보면, 서울 용산구 대학병원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3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환자 40명(지표포함), 종사자 14명, 보호자/가족 18명, 간병인 12명, 지인 3명 등 총 87명이다. 서울 구로구 체육시설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9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2명(지표포함), 이용자 28명, 가족 3명, 기타 1명 등 총 34명이다. 서울 성동구 대학병원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환자 39명, 종사자 11명, 간병인 19명, 가족/보호자 34명(지표포함), 지인 1명 등 총 104명이다. 서울 용산구 지인모임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교회1 관련 21명(지표포함), 교회2 관련 5명, 어린이집 관련 6명, 식당 및 커뮤니티모임 관련 12명, 기타 20명 등 총 64명이다. 서울 강동구 사우나 관련 지난 13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사우나1 종사자 5명(지표포함), 사우나2 종사자 2명, 이용자 13명, 가족 4명, 기타 2명 등 총 26명이다.
경기 남양주 주야간보호센터/포천 제조업체 관련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주야간보호센터 14명(이용자 10명/지표환자, 가족 3명, 종사자 1명) ▲제조업 6명(종사자 4명, 기타 2명) 등 총 20명이다. 경기 고양시 (춤)무도장 관련) 2월 13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무도장1 72명(방문자 43명/지표환자, 가족 19명, 기타 10명) ▲무도장2 3명(방문자 3명) 등 총 75명이다.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2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가족/친척 22명(지표포함) 등 총 22명이다. 경기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영생교 91명(교인 및 교인가족 86명/지표환자, 지인 1명, 기타 4명) ▲보습학원 41명(학원생 28명, 학원교사 2명, 기타 11명) 등 총 132명이다. 경기 용인시 어린이집 관련 지난 13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교사 4명(지표포함), 원생 3명, 가족 10명, 기타 1명 등 총 18명이다.
대전 중구 주민센터 관련 지난 11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5명(지표포함), 가족 10명, 지인 3명, 기타 3명 등 총 21명이다.
대구 북구 병원 관련 지난 13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8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직원 2명(지표포함), 환자 10명, 가족 1명, 지인 1명 등 총 14명이다. 대구 북구 일가족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일가족 9명(가족5명/지표환자, 지인 1명, 기타 3명) ▲치과 8명(이용자 5명, 종사자 1명, 가족 2명) ▲음식점 17명(방문자 9명, 가족 5명, 기타 3명) 등 총 34명이다.
부산 중구 요양원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8명(지표포함), 환자 20명 등 총 28명이다. 부산 해운대구 요양시설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요양시설 11명(종사자 2명/지표환자, 환자 8명, 가족 1명) ▲병원 19명(종사자 5명, 환자 8명, 가족 6명) 등 총 30명이다.
해외유입은 2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 격리 중 15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9명, 외국인 12명이다. 유입국가는 인도 1명(외국인), 러시아 2명(외국인), 인도네시아 2명(내국인 1명/ 외국인 1명), 아랍에미리트 1명(내국인), 싱가포르 1명(내국인), 프랑스 2명(외국인), 터키 2명(내국인), 세르비아 2명(외국인), 미국 5명(내국인 3명/ 외국인 2명), 나이지리아 2명(외국인), 마다가스카르 1명(내국인)이다.
한편, 이번 설 연휴기간(10~14일) 동안 집합금지 위반 등 방역 수칙 위반 신고 건수는 총 5615건으로 집계됐다. 신고 유형은 집합금지 위반 3462건(61.7%), 출입자 관리 위반 1730건(30.8%), 밀집·밀접·밀폐 위반 414건(7.4%), 자가격리 무단이탈 9건(0.1%) 순이었다. 신고시설은 식당(42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거시설(308건), 실내체육시설(254건), 카페(225건) 순이었다. 주요 위반행위는 마스크 미착용이 146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족·친지 모임(1025건), 사적모임(841건), 거리두기 미흡(414건), 출입명부 미작성(117건), 발열체크 미흡(98건)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동안 고향 방문ㆍ여행ㆍ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였을 경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