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44명...국내 발생 414명, 해외유입 30명
변이바이러스 26건 추가...신규 변이 감염자 26명 중 22명 해외유입 사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00명대로 급증했다. 변이바이러스도 하루만에 26명 증가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00명대로 급증했다. 하루사이에 141명이 증가했다. 종교시설, 학원 등의 집단감염과 전염력이 강한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 때문이다. 수도권에서는 병원, 식당 등에서 집단발병이 확인됐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전국이 다시 확산세로 돌아서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서울시,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4명으로 국내 발생 414, 해외유입 30명이다. 누적확진자는 81930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50명으로 총 72226(88.16%)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821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84,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486(치명률 1.81%)이다.

이날 0시 기준 9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현황을 지역별롭 보면,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다. 서울은 16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인 886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하루만에 2배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용산구 소재 지인 모임 6성동구 소재 병원 2노원구 소재 요양시설 2강북구 소재 사우나 1중량구소재 아동관련 시설 1서대문구 소재 운동시설 1기타 집단감염 12명 등 집단감염 25, 확진자 접촉자 81, 감염경로 조사 중 63명이다.

경기에서는 15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천시 종교시설/보습학원에서만 5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만 무려 71명이나 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수원시 요양원 2서울 광진구 소재 음식점 3고양시 춤무도장 7부천시 종교시설/보습학원 50안양시 조경업체/일가족 1안산시 인테리어업 1안산시 제조업/종교시설 3평택시 제조업 4명 등 집단감염 71, 확진자 접촉자 59, 감염경로 조사 중 27명이다.

이밖에 부산18대구 14인천 18광주 14세종 1강원 5충북 2충남 2전북 2전남 1경북 2경남 9명 등 대전과 울산,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9일 주요 집단감염 현황을 보면, 서울 성동구 대학병원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환자 36, 종사자 10, 간병인 18, 가족/보호자 27(지표포함) 등 총 91명이다. 서울 강북구 사우나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14, 종사자 3(지표포함), 가족 10, 지인 7명 등 총 34명이다.

인천 인테리어업 관련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6(지표포함), 가족 5명 등 총 11명이다.

경기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 관련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교인 21(지표포함), 학원생 26, 학원 교사 2, 기타 4명등 총 53명이다. 경기 안양시 조경업체/일가족 관련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가족 5, 직원 3, 기타 2(지표포함) 등 총 10명이다. 경기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 관련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직원 7(지표포함), 교인 3명 등 총 10명이다. 경기 고양시 ()무도장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 14(지표포함), 가족 2, 기타 3명 등 총 19명이다. 경기 안산시 인테리어업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24(지표포함), 가족 20, 기타 4명 등 총 48명이다. 경기 평택시 제조업 관련 지난 7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47(지표포함), 가족 및 지인 7, 기타 3명 등 총 57명이다.

충북 충주시/전북 김제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지난 2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9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충주시 업체 41(종사자 27, 회사 2, 가족 5, 지인 5) 김제시 업체 24(방문자 3, 종사자 14, 가족 6, 기타 1) 등 총 65명이다.

광주 북구 교회2/IM 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북구교회 11(교인 6/지표환자 포함, 기타 5) 북구 에이스 TCS 21(IM선교회 에이스 TCS 15, 기타 6)어린이집 관련 21(원아 3, 교직원 7, 기타 11) 광산구 광주 TCS 140(학생 88, 교직원 24, 교인 7, 기타 21) 캠프 관련 33(방문자 11, 추가전파 22) 등 총 226명이다.

대구 북구 사무실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북구 사무실 30(가족 8/지표환자, 동료 9, 지인 8, 기타 5)북구 음식점 15(종사자 7, 방문자 4, 가족 4) 등 총 45명이다. 대구 북구 일가족 관련 지난 8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일가족 9(가족 5/지표환자, 지인 1, 기타 3) 치과 관련 8(이용자 5, 종사자 1, 가족 2) 등 총 17명이다. 대구 동구 체육시설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체육시설 14(이용객 8, 가족 2/지표환자, 지인 3, 기타 1) 사우나 4(이용객 2, 가족 2) 등 총 18명이다.

부산 서구 항운노조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34(지표포함), 가족 16, 지인 1, 기타 6명 등 총 57명이다. 부산 중구 재활병원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제활병원 22(종사자 5, 환자 9, 간병인 4, 가족 4) 목욕탕 6(이용객 3, 가족 1, 동료 1, 기타 1) 등 총 28명이다. 부산 해운대구 요양시설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요양시설 9(종사자 2/지표포함, 환자 6, 가족 1) 병원 8(종사자 2, 환자 5, 가족 1) 등 총 17명이다.

해외유입은 3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 지역사회 격리 중 24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16, 외국인 14명이다. 유입국가는 네팔 1(외국인), 인도네시아 3(내국인 2/ 외국인 1), 인도 2(외국인),러시아 1(외국인), 싱가포르 1(내국인), 파키스탄 (내국인), 헝가리 6(내국인),독일 3(내국인 2/ 외국인 1), 미국 8(내국인 3/ 외국인 5), 멕시코 1(외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1(내국인), 나이지리아 1(외국인), 에티오피아 1(외국인)이다.

9일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크게 증가했다. 하루에만 26명 늘어 누적 80명으로 불어났다.신규 변이 감염자 26명 중 22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나머지 4명은 경남·전남 시리아인 친척 집단발생과 관련된 사람들로, 지역전파로 추정된다. 이들보다 앞서 감염된 시리아인 4명 역시 입국 후 자가격리 중이던 친척으로부터 감염된 경우였다. 특히 특히 경남·전남 시리아인 친척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선 이들과 직접 접촉한 이력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업무 등으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474명에 대한 선제 검사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만약 이 확진자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다면 이미 변이종이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의미한다.

상황이 이렇자 방역당국이 국내 유입 및 전파를 신속하게 파악·대응할 수 있도록 감시체계 강화에 나섰다. 변이바이러스 유전체 분석기관을 기존 2개에서 8개 기관으로 확대하고 분석기법도 단순화해 분석 시일을 기존 5~7일에서 3~4일로 단축한다.

또한 오는 22일부터각 국가별 변이바이러스 위험도(점유율 등)를 고려하여 필리핀, 네팔, 영국 , 남아공 등 기존 방역강화국가 외 국가 지정을 확대하고, 아프리카발 입국자는 남아공 변이의 위험도 및 아프리카의 열악한 의료·감시체계 등을 감안하여 남아공과 동일한 강화된 방역조치가 적용된다. 또한 오는 24일부터는 모든 해외 입국자(국민 포함)에게는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가 의무화되고 총 3회 검사(입국전, 입국 직후, 격리해제 전)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변이바이러스 발생국은 원칙적으로 격리면제제도가 중단된다. 예외적 사유(신속통로국가, 공무국외출장 등)만 허용된다. 오는 15일부터는 모든 격리면제자는 입국 직후 검사(임시생활시설) 외에 입국 후 5~7일 이내 PCR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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