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웅진씽크빅과 교육 구독 상품 관련 업무 협약 체결하고 '구독 마케팅 본격화'

LG유플러스, 청담러닝과 협력으로 영유아 영어교육 콘텐츠 강화해 서비스 중 ... 프리미엄 영어교재 브랜드의 실물 교재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상생 비지니스' 꾀해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이통사들이 아이들 교육의 영역으로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충족시키는 서비스를 하고자 교육 분야에서 이미 성공한 사업자들과 협력하는 것. 이를 통해 통신사들은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기존 고객을 붙잡을 수 있고 협력 교육 사업자들도 자신들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어 '상생 비지니스'가 가능하다. 

■ SKT, 웅진씽크빅과 협력... 오는 15일 '초등 교육 구독 서비스' 출시, 구독형 교육상품 사업 활성화 

사진: SKT
사진: SKT

AI 기반 구독 마케팅 컴퍼니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SKT와 코로나 이후 급격히 확대되고있는 스마트 교육 시장의 강자, 웅진씽크빅이 손을 잡았다.

8일 SKT와 웅진씽크빅은 서울 중구 을지로 SKT 본사(SK-T타워)에서 구독형 교육상품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사는 오는 15일에 출시되는 ‘웅진스마트올’ 상품에 가입한 고객의 통신비 할인 및
무료 데이터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초등 전과목 학습을 할 수 있는 ‘웅진스마트올’ 상품은 콘텐츠와 교육용 상품을 월정액으로 제공하는 상품이다. 월 10만9000원을 26개월 동안 납부하는 상품과 월 9만9000원을 28개월 동안 납부하는 2가지 상품이 있다. 

SKT 공식인증대리점에서 이 상품을 구독하는 고객에게는 만 12세 미만인 가입 자녀의 휴대폰 요금을 가입 익월부터 12개월 동안 1만 9800원씩 지원해 주는데, 이는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가입하는 ZEM 스마트 요금제 (월 1만9800원/VAT 포함)를 1년간 무료(최대 23만7600원)로 사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할인 수준이다.

또  SKT 매장이나 온라인 T월드를 통해 체험 신청을 한 자녀 고객에게는 3개월간 매월 데이터 500MB를 추가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SKT의 330개 키즈 거점 매장에서는 ‘웅진스마트올’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코로나 시대 스마트한 학교생활 (통신+학습)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웅진스마트올’은 웅진씽크빅이 40년 동안 쌓아온 웅진씽크빅의 학습 콘텐츠와 교육 노하우, 업계 최대 규모 약 500억 건의 학습 빅데이터를 집약한 전과목 AI학습 플랫폼이다. 런칭 14개월 만에 가장 빠르게 1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향후 양사는  12세 이하 타겟 브랜드 ZEM과 연계한 초등 전과목 스마트 교육 사업 뿐 아니라 과목 특화형 상품, 중/고등 다양한 상품의 유통 확대로 꾀할 예정이며 AI, 커머스, 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양사의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한 다양한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의 AI 역량을 결합해 고객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통신-학습 경험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Wi-Fi 기반의 학습용 단말에 통신 모듈을 탑재하여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한 환경 구축 논의에도 나선다.

한명진 SKT 구독형 상품 CO장(컴퍼니장) 겸 Marketing그룹장은 “이번 웅진과의 제휴를 시작으로 교육 구독 영역 진입에도 첫발을 내딛었다”면서 “앞으로 ZEM 브랜드를 중심으로 키즈 교육분야에 진출하는 것 외에도 라이프 영역 전반의 구독 서비스 파트너들과 손을 잡아 고객 경험을 확대시킬 것” 이라고 말했다.

■ LG유플러스, 청담러닝과 협력... 지난해 11월 자사 IPTV 아이들나라 4.0에서 '영유아 영어 홈스쿨링 프로그램' 강화,  실물 교재 구매 연계할 수 있는 서비스 중 

파닉스 콘서트,핀덴잉글리시,옥스포드리딩트리 등 총 3개 프리미엄 영어교재 브랜드 활용 모습 (사진:컨슈머와이드DB)

LG유플러스는  전문 영어교육 기관인 청담러닝과 협력으로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자사 IPTV U+아이들나라 4.0을 통해 '영어유치원' 콘텐츠를 강화해 서비스하고 있다. 

‘영어유치원’은 청담러닝의 컨설팅을 받은 4단계 레벨, 16주간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적용한 ‘오늘의 영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아이는 레벨별, 주차별 제공되는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듣고 시청하며 파닉스와 대표 표현, 영단어 등 단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 1~3레벨은 알파벳과 발음(파닉스)를 익히고, 4레벨 이상은 말하기와 읽기의 기초를 익힌다. 레벨별로 추천 콘텐츠들을 제공하는데 이 중에서 아이가 가장 재밌게 할 수 있는 것을 고르면 된다. 

LG유플러스는 영어 교육 영상 콘텐츠와 좋은 책을 함께 활용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실물 교재와 연계한 O2O 서비스를 하고 있다.  U+아이들나라 고객에게 IPTV 플랫폼 중 단독으로 제휴하고 있는 ▲파닉스 콘서트 (4권 3만2000원)▲핀덴잉글리시▲옥스포드리딩트리 등 총 3개 프리미엄 영어교재 브랜드의 실물 교재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을 자사 고객으로 붙잡을 수 있는 효과와 더불어 영어 교육 사업자들과의 협력으로 상생 비지니스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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