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취급액 조4988억, 매출 1조2067억원, 영업이익 1579억원...전년 比 각각 5.1%, 1%, 31.5% 증가
CJ오쇼핑, 지난해 매출 전년比 3.6% 성장 1조 4786억 원...4분기 영업이익 106.0% 증가한 879억원

GS홈쇼핑, CJ오쇼핑 등 TV홈쇼핑이 코로나19 여파속 경이로운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GS홈쇼핑, CJ오쇼핑 등 TV홈쇼핑이 코로나19 여파속 경이로운 실적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고객들이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먹거리와 건강식품, 가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데다, 모바일 쇼핑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지난해 44988억원의 취급액을 기록해 전년 5.1% 증가했다. 매출액은 12,067억원으로 1%, 영업이익은 1579억원으로 31.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22.1% 증가한 1302억원을 기록했다. GS홈쇼핑의 모바일앱 다운로드는 3900만 건(중복 제외)을 넘어섰다.

특히 모바일쇼핑이 성장을 견인했다. 취급액 전체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율은 56.3%TV쇼핑(34.9%), PC기반 인터넷쇼핑(7.2%)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지난 해 4분기 취급액은 전년 동기 9.2% 증가한 11,806억원, 매출액은 3.3% 감소한 3,178억원을 기록했다. 또 영업이익은 57.2% 증가한 462억원, 당기순이익은 90.2% 증가한 381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쇼핑(+13.0%), TV쇼핑(+4.8%), PC기반 인터넷쇼핑(6.8%) 등 전 영역에 있어 전년 동기 대비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고객들이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먹거리와 건강식품, 가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GS홈쇼핑 역시 유산균 등 건강식품의 판매가 늘어났다세탁기, 냉장고 등의 가전 판매도 늘어 취급액과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또 코로나19와 외형 증가로 인한 판관비율 하락도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시그니처 브랜드 확대와 미디어커머스 강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을 통해 핵심 사업역량을 높이고, 그 동안 활발히 투자를 진행해 왔던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7월로 예정된 GS리테일과의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니즈 파악, 크로스채널 통합마케팅, 풀필먼트 및 라스트마일 배송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CJ ENMCJ오쇼핑 부문(커머스 부문)도 성장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지난 해 셀렙샵에디션’, ‘다니엘크레뮤’, ‘앳센셜등 자체 브랜드 성장에 힘입어 전년3.6% 성장한 1478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매출 3823억원으로 전년 6.7%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무려 106.0% 증가한 879억원을 기록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올해는 패션, 리빙, 건강식품 중심으로 자체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넓혀 경쟁력을 강화하고, 모바일 플랫폼 강화 및 고객서비스 개선을 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 ENM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33,912억원, 영업이익 2,7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한 9443억원, 영입이익은 106% 증가한 879억원이다.

미디어 부문은 연간 매출 15907억원, 영업이익은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40.8% 증가한 99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이로운 소문tvN ‘신서유기 8’, Mnet ‘쇼미더머니9’ 등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한 콘텐츠에 힘입어 TV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디지털 매출은 전년 대비 57.5% 성장했다. 올해에는 드라마 빈센조’, ‘슬기로운 의사생활2’, 예능 어쩌다 사장’, ‘고등래퍼4’ 등을 통한 콘텐츠 경쟁력 극대화 기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음악 부문은 연간 매출액 180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3% 증가한 65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콘서트 사업이 중단되면서 관련 매출액은 다소 감소했으나, 4분기 아이즈원’, ‘JO1’, ‘엔하이픈등 자체 아티스트의 음반·음원 매출이 수익성 증가에 기여했다. 올해에는 걸스 플래닛 999’ 등 신규 글로벌IP를 선보이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자체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화 부문은 연간 매출 1416억원, 영업손실 13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외 극장·공연 시장 여파로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올해에는 트랜스 미디어 전략을 확대하고, ‘사일런스’ ,‘방법: 재차의등 자체 기획 중심의 라인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CJ ENM은 올해 전 사업부문 디지털 전환 가속화 콘텐츠 및 커머스 상품의 라이프 타임 밸류(LTV) 확대 자체 브랜드 강화를 기반으로 올해 매출액 380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진 만큼 ESG 경영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발혔다.

CJ ENM 관계자는 지난 해 어려운 사업 환경속에서도 콘텐츠 경쟁력 강화, 커머스 자체 브랜드 확대 등 전략적 대응을 통해 콘텐츠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실적 역시 방어할 수 있었다, “올 해에는 콘텐츠 및 상품 가치 밸류업에 더욱 집중하고 티빙에 향후 3년간 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등 디지털 혁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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