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배달· 포장 특화매장 BSK 론칭 6개월만에 신규 계약 250건 훌쩍...올해 1000건 목표
BBQ 관계자 “창업 후 한달만에 일평균 200만~300만원 매출,월 1억원 매출 기록하기도...MZ세대 치킨 가맹점 세대교체 주도 ”
호치킨, 공유주방1번가서 독점적으로 딜리버리 전용 매장 선보일 계획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 배달· 포장 특화매장이 급부상 중이다. / 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 배달· 포장 특화매장이 급부상 중이다.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해 코로나 시대 속 창업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배달· 포장 특화매장은 8평에서 12평 정도의 소규모 매장으로 내점() 고객 없이 전송(배달)과 포장만을 전문한다. 따라서 매장 운영 및 관리 측면에서 효율성이 뛰어나다. 또한 매장 입지 조건에 있어서도 선택의 폭이 넓어 보증금과 권리금, 월 임대료 등 초기 투자비용 및 고정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때문에 5천만원 내외의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기존 카페형 매장 가맹점주 뿐만 아니라 2030세대의 예비 창업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배달· 포장 특화매장으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는 브랜드는 BBQ. BBQ는 지난해 622일 배달· 포장 특화매장 BSK를 론칭했다. 이후 약 한 달 여 만에 신규계약 50건 이상을 돌파했고, 론칭 6개월만인 지난해 12월까지 신규 계약 건수가 250건을 돌파했다. BBQ는 이같은 반응에 힘입어 올 상반기 500, 하반기 500건 총 1000개 매장 오픈 계약을 목표로 세웠다.

이처럼 BSK 매장 창업 돌풍을 일으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치킨프랜차이즈점의 경우 일반적으로 창업후 일평균 매출이 150만원에서 200만원 정도 안정적으로 나오려면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그러나 BSK는 보름에서 한달 정도면 일 평균 200만원의 매출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7~8월에 오픈한 A매장은 일평균 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달로 치면 9000만원이다. 일부 BSK 매장 중 월평균 1억원 매출을 내는 곳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창업을 고려중인 20~30대 젊은층이 BSK 매장 창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BSK 매장 계약 250건 중 절반 이상이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카페형 매장 가맹점주들도 BSK 매장 창업에 뛰어들고 있다. 한 가맹점주는 카페형 매장 5개외에 BSK 매장을 5개 추가로 오픈했다.

BBQ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코로나19로 인한 배달 서비스 플랫폼 활성화 및 비대면 소비 트렌드를 바탕으로, 배달앱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에 익숙한 MZ세대들이 검증된 BBQ의 브랜드 신뢰와 BSK의 수익성 및 안전성을 높게 평가하여 창업을 선택하시는 것 같다“BBQ에는 정년 퇴임후 치킨집을 차린다는 말은 옛말이 됐다. BSK로 세대교체가 되고 있다. 코로나19가 끝나도 BSK 매장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타 치킨 프랜차이즈도 배달· 포장 특화매장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호치킨은 딜리버리 전용 매장 확장을 위해 공유주방1번가와 업무협약을 29일 체결했다. 호치킨은 좋은 사람이 좋은 재료를 사용해 좋은 마음으로 조리한 치킨이라는 슬로건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차별화된 메뉴를 구성해 선보이고 있는 치킨 전문 브랜드로, 18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가맹점주와 고객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호치킨은 공유주방1번가에서 독점적으로 딜리버리 전용 매장을 선보인다. 공유주방의 간편한 배달 운영 시스템으로 딜리버리 전용 매장 확장과 배달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완성도 높은 음식 맛과 품질은 그대로 보존한다는 계획이다.

공유주방1번가 관계자는 뛰어난 품질의 메뉴와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호치킨과 업무 협약을 통해 배달 전문 매장 확대는 물론 동반 성장을 이루는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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