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_ 대구 동성로에 무인매장 1호점 'KT셀프라운지' 오픈 ...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주간은 유인·무인 매장, 야간에는 무인매장만 운영

LG유플러스_ 자사 직영점, 마트, 편의점 등 고객의 일상 생활 속 30여 곳에 ‘U+키오스크’ 도입 ... '필요할 땐 간편하게 통신 서비스 이용할 수 있도록' 

(사진:KT,LG유플러스)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들이 '비대면'으로 일할 수 있도록 바뀌어 가고 있는 가운데 이통사들도 비대면으로 통신 서비스를 원활히, 간편히 처리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해 선보이고 있다. 이미 온라인을 통한 휴대폰 개통이나 통신요금 납부 등 서비스를 고객 스스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도록 했고 이번에는 오프라인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비대면으로 통신 관련 필요들을 고객이 셀프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  KT_ 대구 동성로에 무인매장 1호점 'KT셀프라운지' 오픈 ...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주간은 유인·무인 매장, 야간에는 무인매장만 운영

KT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통신 서비스 유통 문화를 이끌기 위해 하이브리드형 무인매장 ‘KT셀프라운지(Self Lounge)’를 28일부터 오픈한다. 

KT셀프라운지 1호점은  대구 최대 시가지상권인 중구 동성로(동성로 2)에서 만나볼 수 있다. 2호점은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3월 중 오픈될 예정이다.

KT셀프라운지는 혼자 서비스를 구경하고 싶은 고객부터 직원과 자세한 상담이 필요한 고객을 모두 응대할 수 있는 매장이다. 무인매장 공간과 유인매장 공간으로 나뉘어져 주간에는 직원상담과 언택트 체험 모두 가능하고 야간에는 무인매장으로만 운영된다.

KT셀프라운지에 입장하는 고객은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메인 키오스크’에게 ▲셀프ON키오스크 ▲스마트 모바일 체험대 ▲밴딩머신 ▲무인보관함 ▲AI체험대 5가지 무인매장 공간의 핵심 기능과 서비스 위치에 대해 안내 받는다.

무인매장 공간에 있는 각종 기능을 이용하는데 익숙하지 못한 고객은 메인키오스크의 ‘도와주세요!’ 버튼을 눌러 직원의 추가적인 설명을 받거나 즉시 ‘상담존’으로 이동해 대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셀프ON키오스크’는 요금수납, 요금제변경 등의 업무처리를 언택트로 고객이 직접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스마트 모바일 체험대’에서는 다양한 최신 단말을 체험해 대형 화면으로 비교한 뒤 패드를 이용해 셀프로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설계하고 유심(USIM)을 개통하는 것도 가능하다.

‘밴딩머신’에서는 자급제 스마트폰과 다양한 액세서리도 구매할 수 있다. ‘무인보관함’은 고객의 개인물품을 보관해 주고 미리 주문한 스마트폰 찾기와 안심충전과 살균 기능을 제공한다. ‘AI체험존’에서는 KT의 인공지능스피커 ‘기가지니’를 체험하는 공간이 준비돼 있다.

KT는 고객이 필요한 시간 어느 때나 편안하게 방문해 구매를 비롯한 각종 업무 처리까지 가능하고 필요하면 직원 상담까지 가능하도록 KT셀프라운지를 설계했다며, 고객 중심의 편안한 매장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KT셀프라운지는 24시간 방문이 가능하지만, 대면 업무(직원 상담)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오픈 초기에는 오전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직원 근무 시간대에만 운영된다.

KT 영업본부장 최찬기 상무는 “고객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고객지향적인 미래형 무인매장으로써 언택트를 선호하는 2030에서부터 직원상담을 선호하는 고객까지 원하는 시간대에 언제나 방문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무인매장을 준비했다”며 “오픈 이후 방문 고객들의 의견을 살펴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KT셀프라운지를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LG유플러스_ 자사 직영점, 마트, 편의점 등 고객의 일상 생활 속 30여 곳에 ‘U+키오스크’ 도입 ... '필요할 땐 간편하게 통신 서비스 이용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도 전국 주요 3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 ‘U+키오스크’를 도입해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고객의 편의를 위해 LG유플러스 직영점 뿐만 아니라 롯데하이마트, 홈플러스, GS25 편의점 등 고객의 일상 생활 속에 ‘U+키오스크’를 설치해 언제라도 필요할 때는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객들은 U+키오스크를 이용해 비대면으로 간단하게 유심개통을 비롯해 요금 조회·납부 등 복잡한 통신업무를 스스로 할 수 있다. 영어 지원 기능도 있어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자급제폰이나 중고폰으로 개통을 원하는 고객은 U+키오스크가 설치된 매장에 방문해 비대면으로 약 3분만에 요금제 가입 및 유심 개통을 할 수 있다. 간단한 휴대폰 및 신용카드 ARS 본인인증 과정을 거친다.  또 LG유플러스 매장 직원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요금 수납 등 통신업무도 고객 스스로 손쉽게 처리 가능하다.

한편 매장과 고객 특성을 고려해 자사 매장에 설치된 U+키오스크에는 LG유플러스 기능을, GS25와 홈플러스는 알뜰폰 기능을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 LG유플러스 및 알뜰폰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알뜰폰은 현재 ‘U+알뜰모바일’을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기능을 지원하는 U+키오스크에는 올 1분기 내 요금제 변경, 번호 변경, 청구서 변경 등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고객 혜택 차원으로 U+키오스크를 통해 유심을 개통하는 고객 대상 오는 2월 말까지 유심 구매비용을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디지털사업담당 김남수 상무는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비대면으로 가능한 송금과 같은 단순 업무도 은행 ATM기기를 이용하는 고객이 많은 것과 같은 개념”이라며, “U+키오스크를 통해 통신생활에서도 비대면 생활화의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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