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위소득 100% 이하 청각장애인에 지원
이식수술 1인 당 최대 700만원, 재활치료 3년 간 최대 1050만원 ...소모품 구입비 36만원도 지원

(사진:컨슈머와이드DB/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시가 청각장애인의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 및 재활치료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서울시 거주, 기준 중위소득 100%(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487만 6290원) 이내 청각장애인이다. 의료기관이 수술 적격자로 진단한 이에 대해 이식수술 지원이 이뤄지며, 수술을 받은 대상자에 대한 재활치료도 이어진다.

26일 서울시는  청각장애인 1인 당 최대 700만 원의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 비용과 재활치료 비용을 지원하며 신청자를 받는다고 밝혔다.  재활치료의 경우 1인 당 최대 3년 간  연차별로 차등 지원한다. 지원액은 ▲1년 차 최대 450만 원 ▲2년 차 최대 350만 원 ▲3년 차 최대 250만 원 등 이다. 

우선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계층 가구다.  

지원 신청 방법은 오는 2월 16일까지 구비서류를 갖춰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비서류는  이식수술의 경우 ▲수술지원신청서▲수술가능확인서(의료기관의 확인)▲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및 건강보험증 사본(가구원 확인용), 재활치료의 경우 ▲재활치료지원신청서 ▲이식수술확인서▲재활치료계획서(추후 제출 가능)▲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및 건강보험증 사본(가구원 확인용) 등 이다. 

또한 서울시는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을 받은 후에도 소모품을 주기적으로 교체해주어야 하고 이에 따른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점을 고려, 지원대상자에게 인공달팽이관 소모품 구입비용도 1인 당 매년 최대 36만 원까지 지원한다(최대 3년).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의 인공달팽이관 이식수술 및 재활치료 비용 지원이 저소득 청각장애인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며 ‘듣는 기쁨’을 전해드리는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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