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주도 도시녹화’ 300개 소에 8억 지원… 주민제안사업 공모
시민이 식재에서 관리까지, 전(全)과정을 주도하여 생활권 내 녹화활동 추진 
동네, 골목길, 아파트 등 일상공간 속 ‘우리 동네 정원 만들기’ 공동체 지원

2020 시민주도 도시녹화 주민제안사업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동네 이웃들이 모여 함께 꽃도 심고 나무도 가꿔 동네정원을 만들 수 있는 서울시 지원 사업 공모가 시작된다. 동네, 골목길, 아파트 등 일상공간 속에 ‘우리 동네 정원 만들기’ 공동체 지원 사업이다.

지난 20일 서울시는 시민들이 직접 일상공간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2021 시민주도 도시녹화 주민제안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신청서 접수는 21일부터 오는 2월 19일까지 받는다. 

'2021년 시민주도 도시녹화 주민제안사업'은 지난해  추진한 ‘공동체정원 조성 주민제안사업’의 후신으로 시민들이 5인 이상 공동체를 조직, 녹화대상지 선정에서 녹화, 사후관리까지 전(全)과정에 능동적으로,일상생활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 분야는 총 2개다. ▲꽃, 나무, 비료 등  최대 200만원 이내 녹화재료 지원  (약 300개소, 개소 당 200만원 이내) ▲재료비, 사업진행비 등 정원조성 위한 보조금 지원 (약 30개소, 개소 당 500~1500만원 이내) 등이다.  총 지원예산은 약 8억원이다.  

지원은 서울시민 뿐 만 아니라  생활권이 서울인 사람도 서울지역 내 사업대상지만 있다면 공동체를 구성하고  2개 분야 중 1개만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단, 5년 이내 재개발계획이 있는 지역, 건축 인・허가 관련 법정 의무조경지, 하자보식 기간 내에 있는 지역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신청은 오는 2월 19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 양식(사업제안서, 사업계획서, 참여공동체 소개서, 각 1부씩)을 내려 받은 후 작성해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또는 푸른도시과)에 메일 전송및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은 보조금심의위원회에서 자치구 현장평가 결과 및 사업제안서 등 제출한 서면자료를 검토해 녹화재료(필요성, 공익성, 자발적 주민참여), 보조금(필요성, 공익성, 자발적 주민참여, 녹화의 현실성, 예산타당성) 심사기준에 따라 심사하고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코로나 19의 기승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나무 및 식물들은 새싹을 틔우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 우리의 지친마음을 위로해주었다”며 “시민주도 도시녹화 주민제안사업을 통해 서울의 생활 공간에서도, 시민 여러분들의 마음속에서도 아름다운 정원으로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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