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 카(What Car) 선정 ‘최고의 픽업’ 및 사륜구동 전문지 4X4 선정 ‘최고 가치상’ 수상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가 영국서 최고의 픽업으로 등극했다. / 사진: 쌍용차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가 영국서 최고의 픽업으로 등극했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왓카 주관 왓카 올해의 차에서 최고의 픽업으로, 영국 사륜구동 자동차 전문지 4X4 (포바이포) 주관 올해의 해의 픽업 어워즈에서 최고 가치상을 수상하는 등 유럽시장에서 제품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18일 쌍용차에 따르면, 우선 유럽 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지 What Car (왓 카)가 주최하는 제 44회 왓 카 올해의 차 시상식(What Car? Car of the Year 2021 Awards)에서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최고의 픽업(Best Pick-up)’ 부문에 선정됐다.

왓 카는 렉스턴 스포츠에 대해 뛰어난 적재능력으로 픽업의 궁극적인 용도를 가장 잘 충족시켜줄 뿐 만 아니라 세련된 엔진과 스마트한 인테리어 덕분에 우수한 주행능력과 사용감을 즐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영국 사륜구동 자동차 전문지 4X4 (포바이포) 역시 ‘2021 올해의 픽업 어워즈(Pick-up of the Year 2021)’에서 렉스턴 스포츠를 최고 가치상(Best Value)’, 렉스턴 스포츠 칸(현지명 무쏘 리노 LWB)최고의 개성 있는 자동차(Best Individual Model)’에 선정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는 3년 연속 최고의 픽업 모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4X4 (포바이포)픽업시장에는 상품성을 갖춘 합리적인 모델들이 즐비하지만 그 무엇도 가격, 사양, 토잉 능력, 화물탑재 능력 등을 모두 갖춘 렉스턴 스포츠를 능가하지 못한다렉스턴 스포츠 칸은 렉스턴 스포츠보다 길어진 휠베이스 덕분에 적재량이 늘어나 실용성이 한층 더 향상된 새로운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잇단 수상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적극적인 브랜드 인지도 제고 활동과 라인업의 다양화를 통해 수출시장을 확대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유럽시장에서 렉스턴스포츠가 제품력과 시장성을 인정고 있지만 정작 국내서는 존폐 위기에 처해 있다. 쌍용차는 차입금 등을 갚지 못해 지난해 말 11년 만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법원은 쌍용차의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받아들여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이 내달 28일까지 보류된 상태다.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와 잠재적 투자자가 신규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산업은행이 쌍용차에 대해 흑자 전 쟁의행위 금지, 단체협약을 1년 단위에서 3년 연장 등 조건부 지원 가능성을 밝혀 노조가 이를 수용할지 내부 의견을 취합 중에 있다. 만약 노조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산업은행은 1원도 지원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 상태다. 과연 쌍용차가 구사일생으로 회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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