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파세이프티, 스위스밀리터리, K2 , 콜핑 발열조끼의류 안전 기준 부합...자발적 리콜 예정
’네파세이프티 (발열조끼)’, ‘자이로 (JC-3012C)’, ‘콜핑 (테미 발열조끼)’, ‘트렉스타세이프티 (온열조끼V30)’ 4개 제품...다른 옷 색 묻어날 가능성 등 품질 문제

네파세이프티, 스위스밀리터리, K2 , 콜핑 등 시중에 유통 중인 발열조끼 제품들이 의류 안전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 한국소비자원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네파세이프티, 스위스밀리터리, K2 , 콜핑 등 시중에 유통 중인 발열조끼 제품들이 의류 안전 기준에 부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류의 발열부위 표면 온도는 50, 영하 이하에서 착용하는 의류는 65를 넘지 않아야 하지만 이들 제품들은 이를 넘어선 것. 이들 업체들은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일부 발열조끼 제품의 경우 다른 옷에 색이 묻어날 가능성이 있는가 하면 표시사항도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발열조끼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보온성, 안전성, 사용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다. 평가대상은 네파세이프티 발열조끼’, 뉴지로 ‘2019HIT-6온열조끼’, 따스미 온열조끼’, 블랙야크 ‘S-발열조끼’, 스위스밀리터리 ‘HIVE-310’, 자이로 ‘JC-3012C’, K2 ‘NAV엔지니어드 볼패딩 베스트(HEAT 360)’, K2 Safety ‘하이브리드 발열조끼’, 콜핑 테미 발열조끼’, 트렉스타세이프티 온열조끼V30’.

1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네파세이프티 (발열조끼)’, ‘스위스밀리터리 (HIVE-310)’, ‘K2 (NAV엔지니어드 볼패딩 베스트(HEAT 360))’, ‘콜핑 (테미 발열조끼)’ 4개 제품이 전기용품안전기준 의류의 최대 온도를 초과했다. 현행 기준상 0이하의 온도에서 사용하는 의류의 표면은 65, 그 외 의류는 50를 초과하면 안된다. 또한 뉴지로 (2019HIT-6 온열조끼), 자이로 (JC-3012C), 트렉스타세이프티 (온열조끼V30) 3개 제품은 해당 기준에 적합했으나, 영하 이하의 온도에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영상조건인 실내·외에서 착용을 피하는 등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네파세이프티 (발열조끼)’, ‘자이로 (JC-3012C)’, ‘콜핑 (테미 발열조끼)’, ‘트렉스타세이프티 (온열조끼V30)’ 4개 제품은 섬유제품권장품질기준에 미흡했다. 함께 착용한 의류에 색이 묻어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일부 제품은 표시사항도 엉망이었다. 따스미(온열조끼)를 제외하고 시험 대상 9개 제품이 전기용품안전기준 또는 가정용 섬유제품 표시사항 내 기기에 표시해야하는 내용을 누락했다.

다행인 것은 발열조끼의 전원으로 사용하는 보조배터리의 안전성과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유기주석화합물 등 유해물질은 전제품 이상이 없다는 점이다. 착용 시 외부 물체와의 마찰에 의해 올 당겨짐(스낵성) 현상이 발생하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제품 모두 권장기준을 충족했다. 세탁 후 색상, 형태, 치수 등의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고, 세탁 후에도 제품이 정상 작동하는지를 확인한 결과 전 제품 이상 없었다.

보온성 시험에서는 자이로 (JC-3012C)’, ‘K2 Safety (하이브리드 발열조끼)’ 2개 제품의 보온성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그러나자이로 (JC-3012C)’‘0이하의 온도에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실내에선 사용하면 안된다. 블랙야크 (S-발열조끼)’의 보온성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따스미(온열조끼)뉴지로(2019HIT-6 온열조끼), 트렉스타세이프티(온열조끼V30) 3개 제품은 양호 수준이었다.

사용성 평가/ 자료: 한국소비자원

사용성 평가에서 발열부위 평균온도를 측정한 결과, 시험대상 제품들은 1단계(저온)32 ~ 47, 2단계(중온)37 ~ 55, 3단계(고온)43 ~ 64로 각 단계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열유지 시간은 완전히 충전된 보조배터리로 발열조끼를 작동 시킬 경우 제품별 발열유지시간에 차이가 있었으며 표면온도가 높을수록 짧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제품별로 종합해 보면, 뉴지로 (2019HIT-6 온열조끼, 백팩형) 제품은 0이하의 온도에서 사용해야하며, 보온성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유해물질과 표면변화, 마찰견뢰도는 이상이 으나 표시사항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끼의 무게는 114g으로 가벼운 편이며 가격은 보조배터리를 제공하지 않아 59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따스미 (온열조끼, 백팩형) 제품은 유해물질과 표면변화, 마찰견뢰도에 이상이 없으며 보온성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세탁 후 형태변화가 없고 정상 작동되나, 전용배터리만 사용할 수 있다. 조끼의 무게는 100g으로 가벼운 편이고 가격은 전용 보조배터리 포함 88100원이다.

블랙야크 (S-발열조끼, 조끼형) 제품은 유해물질과 표면변화, 마찰견뢰도에 이상이 없으며, 온성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세탁 후 형태변화가 없고 정상 작동되나, 표시사항 개선이 필요했다. 조끼의 무게는 412g이고 가격은 보조배터리 포함 139500원이다.

자이로 (JC-3012C, 조끼형) 제품은 0이하의 온도에서 사용해야하며 보온성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유해물질과 표면변화, 세탁 후 형변화 및 정상 작동에 이상이 없다. 마찰견뢰도와 표시사항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끼의 무게는 301g이고 가격은 보조배터리 포함 119000원이다.

K2 Safety (하이브리드 발열조끼, 조끼형) 제품은 유해물질과 표면변화, 마찰견뢰도에 이상이 없고 보온성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표시 개선이 필요했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온도 조절 기능이 있고, 조끼의 무게는 465g, 가격은 보조배터리 포함 145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트렉스타세이프티 (온열조끼V30, 백팩형) 제품은 0이하의 온도에서 사용해야 하며 유해물질과 세탁 후 형태변화 및 정상 작동에는 이상이 없었다. 보온성은 상대적으로 양호했지만, 마찰견뢰도와 표시사항에서 개선이 필요했다. 조끼의 무게는 120g로 가벼운 편이고 가격은 보조배터리 포함 61500원으로 두 번째로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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