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신규확진자 524명...국내발생 496명, 해외유입 28명
방역당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효과 있다... 16일 연장 여부 결정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500명대를 유지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500명대를 유지했다. 전날인 12일보다 소폭 감소했다. 특히 국내(지역)발생은 400명대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인터콥 BTI 열방센터가 새로운 뇌관이 되고 있고, 여전히 병원, 요양원, 종교시설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 및 전파가 끊이지 않고 있어 낙관하긴 이르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24명으로 국내 발생 496, 해외유입 28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7728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136명으로 총 55772(78.85%)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376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80, 사망자는 1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195(치명률 1.69%)이다.

이날 0시 기준 13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현황을 지역별로 보며, 신규 확진자 최다 발생 지역은 경기로 162명이 발생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구리시 주간 보호센터 2양주시 육류 가공업체 5안양시 대학병원 5부천시 병원 1경북 상주시 BTI 열방센터 2수원시 종교시설1고양시 특수학교 1용인수지구 종교시설 2충복 괴산군 병원 2고양시 덕양구 요양병원 1명 등 집단감염 23, 확진자 접촉자 95, 감염 경로 조사 중 44명이다.

서울에서는 13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집단감염5, 병원 및 요양시설 6, 확진자접촉 84, 감염 경로 조사 중 36,해외유입3명입니다.주요집단감염은 강북구소재아동관련시설2성동구소재거주시설/요양시설관련1서대문구소재종교시설1강동구소재요양병원관련1명 등 집단감염5, 병원 및 요양시설 6, 확진자접촉 84, 감염 경로 조사 중 36명이다.

이밖에 부산 40대구 11인천 24광주 30대전 3울산 9세종 2강원 11충북 18충남 12전북 3전남 6경북 16경남 16제주 2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13일 주요 집단 감염 현황을 보면, 서울 강북구 아동복지시설 관련 지난 4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2(지표포함), 종사자 7, 가족 6, 자원봉사자 5명 등 총 20명이다. 서울 성동구 거주/요양시설 관련 지난 12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요양시설 3(종사자 1/지표포함, 입소자 2), 거주시설 13(거주자 8, 가족 5)기타 2명 등 총 18명이다.

고양시 특수학교 관련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직원 1(지표환자), 학생 3, 가족 6명 등 총 10명이다. 구리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지난해 1230일 선제검사에서 3명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6(지표포함), 종사자 2, 가족 2명 등 총 10명이다. 안양시 대학병원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6(지표포함), 환자 10, 가족 4명 등 총 20명이다. 양주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지난 10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1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직원 69(지표포함), 가족 15, 기타 2명 등 총 86명이다.

충북 괴산군/음성군/진천군/안성시 병원 관련 격리자 추적검사를 통해 1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괴산병원 53(환자 41/지표포함, 종사자 6, 방문자 6)음성병원 190(환자 172, 종사자 18진천병원 129(환자 126, 종사자 3) 안성병원 48(환자 46, 종사자 2) 등 총 420명이다.

광주 서구 병원 관련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직원 4(지표환자), 환자 7, 가족 1명 등 총 12명이다. 광주 광산구 요양병원 관련 격리 중 1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환자/ 입소자 92, 종사자(지표환자 포함) 29, 가족/지인 14, 기타 2명 등 총 137명이다.

구미시 종교시설2 관련 지난 6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1, 격리 중 6명으로 총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교회관련 96(지표포함) 교회관련 31명 등 총 127명이다.

경남 진주시 기도원 관련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 76(지표포함), 가족 2, 지인 1, 기타 1명 등 총 80명이다.

방역당국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11월 중순에 시작된 3차 대유행은 12월 말 정점을 찍은 뒤 현재 환자 감소 추세를 유지 중에 있다. 지난 1주간(‘21.1.3~1.9)의 감염재생산지수도 0.88로 감소됐다. 수도권 1주간 1일 평균 확진자수은 700여명 400여명으로 감소했다. 비수도권은 권역별 등락을 반복하나 전반적 안정적 추세로 진행 중이다. 이같은 결과는 거리두기 단계 상향(집합금지운영제한 등)으로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 차단, 5인 이상 모임 금지로 모임여행 최소화 등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거리두기의 지속적인 상향 조치에도 확진자 수는 12월 말까지 급격히 증가하다가 같은달 24일부터 시행한 ‘5인이상 모임금지조치 이후 확진자 수·감염재생산지수 감소했다. 또한 11월 감염이 다수 발생했던 실내체육시설, 학원, 카페 등 시설은 집합금지운영제한 이후 12월에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5인 이상 모임금지(수도권 ’20.12.24~. 비수도권 ’21.1.4~)는 개인 간 모임, 여행 감소로 이어져 환자 발생 감소세로 전환되는 데에 효과적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오는 17일 이후 거리두기 조정에서 5인 이상 사적 금지 조치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방역당국은 오는 17일 이후 거리두기 조정 여부 및 내용은 3차 유행의 특성과 거리두기 중간 평가 등을 바탕으로 관계부처, 지자체, 전문가 협의 등을 거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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