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신축년 국내 전기차 시장을 놓고 테슬라와 현대차가 신차 대결을 펼친다. 태슬라는 모델Y을 공개하자  현대차가 아이오닉5 티저 이미지 공개로 맞불을 놓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국내 출시될 모델 Y를 공개했다. 공개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롯데월드점을 통해서다. 이날 공개된 모델Y는 1회 충전으로 505km 이상 주행이 가능(WLTP 예측 기준)하며 수퍼차저를 통한 15분 충전으로 270km를 갈 수 있다. 퍼포먼스 트림 기준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3.7초, 최고 속도는 241km/h다. 중형 SUV이지만 옵션으로 3열 시트를 선택할 수 있어 최대 7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모델 Y의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 1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참조)

이날 현대차는 아이오닉5 외부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날 공개된 아이오닉5는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모델이다. 아이오닉 5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로서 전기차의 새 시대를 열어갈 핵심 전략 차량이다. E-GMP는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돼 차종에 따라 1회 충전으로 최대 500km 이상(이하 WLTP 기준 ) 주행할 수 있으며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사용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신규 플랫폼이다.

아이오닉5 디자인은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과 자연친화적 컬러 및 소재가 반영됐다. 파라메트릭 픽셀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해 디자인한 아이오닉 5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해 세대를 관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는 아이오닉 5를 포함해 향후 출시될 아이오닉 브랜드 차량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 파라메트릭 픽셀은 아이오닉 5의 헤드램프와 후미등, 휠 등에 적용돼 진보적이고 미래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아이오닉 5의 전면에는 현대자동차 최초로 상단부 전체를 감싸는 클램쉘(Clamshell) 후드를 적용해 면과 면이 만나 선으로 나눠지는 파팅 라인을 최소화함으로써 유려하면서도 하이테크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측면부는 현대자동차 전기차의 역대 최대 직경인 20인치 공기 역학 구조를 적용한 휠을 탑재해 완벽한 전기차 비율을 구현했다. 아이오닉5는 내달 온라인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