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테슬라 전시장, 모델Y 보러 사람 운집...체험하는데만 2시간 50분 기다려야

13일 테슬라 신형 모델Y가 공개됐다./ 사진: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 전시된 모델 Y/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13일 테슬라 신형 모델Y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롯데월드몰점에서 공개됐다. 첫날인 이날 모델 Y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날 모델 Y를 포함 테슬라 모델S, 모델 X, 모델 3 등 기존 라인업 모델도 전시했다. 그러나 테슬라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인원을 제한하다 보니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13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는 테슬라 모델Y를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운집했다./ 사진: 왼쪽 모델Y에 모여있는 사람들/ 오른쪽  입장 대기표 / 전휴성 기자

13일 오후 12시 기자는 서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을 방문해 테슬라 모델 Y를 직접 체험했다. 이날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층에는 테슬라 모델들을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특히 신형인 모델Y에 관심이 집중됐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Y 모델 앞에 운집해 있었다.

이날 전시된 차량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선 번호표를 받아야 했다. 오후 1213분 기준 순번은 145, 대기인원 76명이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제한된 인원만 전시장에 입장할 수 있어 오후 12시 기준으로 2시간 50분이나 기다려야 했다.

이날 공개된 모델Y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5인승 모델이었다. 테슬라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모델Y는 성인 7명까지 탑승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전시된 모델은 성인 5명이 탑승할 수 있는 모델로 3열 시트가 없다. 이날 테슬라 전시장에서 만난 관계자는 전시 모델은 5인승으로 7인승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7인승이 출시될지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테슬라 모델Y / 사진: 전휴성 기자

이날 공개된 모델 Y는 쿠페형 SUV 디자인으로 외형 크기가 준중형 SUV 정도다. 외형은 기존 테슬라 패밀리룩을 그대로 계승했다. 멀리서 봐도 테슬라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실내 인테리어는 단순하면서도 깔끔하다. 운전자 중심의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특이점은 운전석에 계기판이 없다는 점이다. 중앙 센타페시아에 장착된 15인치 터치스크린으로 속도계 등을 확인해야 한다. 계기판이 없다보니 대시보드는 낮아져 탁 트인 전방로 시야를 확보했다. 여기에 몰입형 사운드 시스템 및 추가 헤드룸과 완벽한 스카이 뷰를 제공하는 확장형 완전 글래스 루프까지 한마디로 심플하다.

테슬라 모델Y 실내 인테리어 / 사진: 전휴성 기자

실내공간도 넓다. 2열시트 래그룸도 넉넉하다. 성인인 앉아도 무릎이 앞좌석 시트 등받이에 닿지 않는다. 또한 각 2열시트가 독립적으로 완전히 폴딩되어 스키용품, 가구 및 여행용 가방 등을 유연하게 적재할 수 있다. 리프트 게이트가 트렁크 바닥 낮은 곳까지 열려 짐을 빠르게 싣고 내릴 수 있다. 뒤쪽 트렁크 공간도 넉넉하다. 게다가 전면 본네트 안에 수납공간까지 있어 짐이 많아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모델Y는 상시 사륜 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더 나은 핸들링, 트랙션 및 안전성 컨트롤을 위해 두 개의 민첩한 독립 전기 모터가 전면 및 후면 휠의 토크를 디지털로 제어한다. Model Y는 비, , 진흙 및 오프로드 노면에서도 높은 주행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여기에 긴급 제동, 충돌 경고, 사각지대 모니터링 등 첨단 주행 보조 기능도 기본 장착됐다.

모델Y1회 충전으로 505km 이상 주행이 가능(WLTP 예측 기준)하며 수퍼차저를 통한 15분 충전으로 270km를 갈 수 있다. 퍼포먼스 트림 기준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소요되는 시간)3.7, 최고 속도는 241km/h.

모델 Y의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 1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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