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진로이즈백 두꺼비 캐릭터 상품을 놓고 편의점이 경쟁을 시작했다. G25, 이마트24, CU 등이 각각의 진로이즈백 캐릭터를 활용한 협업상품을 출시한 것. 한마디로 두꺼비 캐릭터가 편의점을 장악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GS25는 하이트진로와 손잡고 ▲진로안주플래터▲두꺼비감자칩 ▲두껍면떡볶이 ▲두꺼비헛개껌 등 진로이즈백 협업 상품 4종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였다. 이번 협업 상품은 진로이즈백 소주와 곁들일 수 있는 안주부터 연령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스낵, 떡볶이, 껌 등이다. 특히 진로안주플래터와 두꺼비감자칩은 이번 협업의 핵심 상품이다. 주류와 함께 구매되는 빈도가 높은 대표적인 상품이라 이번 협업의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GS25는 진로안주플래터를 시작으로 내달 첫째 주까지 진로이즈백 협업 상품 4종을 전국 GS25 점포에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마트 24는 오는 21일 하이트진로의 캐릭터인 두꺼비를 활용한 PL상품 ‘아임이 두꺼비 젤리’ 2종을 출시한다. 상큼한 청포도/달콤한 자두 2가지 맛으로 출시되는 이번 상품은 주류 업계의 캐릭터인 두꺼비를 젤리로 만든 크로스오버 상품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24는 두꺼비를 활용한 상품 기획단계부터 두꺼비를 형상화 할 수 있으면서, MZ세대가 즐겨 찾는 상품을 고민하던 중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젤리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는 젤리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한 두꺼비 굿즈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CU는 쫀득한 두꺼비 마카롱과 깔라만시 컵케익 등 디저트 2종을 선보였다. 해당상품들은 디저트를 주로 즐기는 학생이나 젊은 여성들을 겨냥해 귀여운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이다. ‘쫀득한 두꺼비 마카롱’은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쫀득한 하늘색 그라데이션 꼬끄에 레몬·만다린·깔라만시 맛 필링을 가득 채운 마카롱이 1개씩 총 3개가 들어있는 상품이다. 패키지에는 마카롱을 들고 있는 두꺼비 캐릭터와 로고가 삽입됐다. 오는 13일 출시되는 ‘깔라만시 컵케익’은 상큼한 깔라만시를 함유한 케익 시트에 마스포카네 치즈를 넣은 상품으로, 케익 위에는 초콜릿으로 만든 두꺼비 캐릭터를 올려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의 두꺼비는 주류 업계의 대표적인 캐릭터 성공 사례로 꼽힌다. 실제로, 국내 최초 주류캐릭터 팝업 스토어 ‘두껍상회’에는 70일간 1만명이 다녀갔으며, 다양한 굿즈가 출시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두꺼비 캐릭터 협업 상품군도 다양하다. KT는 지난해 7월 탈착식 스피커망에 진로의 푸른 두꺼비 캐릭터가 그려진 '기가지니2'와 다양한 소품으로 구성한 '지니 이즈 백'으로 꾸려진 ‘기가지니X진로 썸머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인바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슈피겐코리아가 갤럭시S20 진로 콜라보 패키지를 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