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 최종 선정…2012년 이어 2번째 수상
기아차 쏘렌토, ‘2021 왓 카 어워즈서 ‘올해의 대형 SUV로 선정

현대차 아반떼는 2021 북미 올해의 차에, 기아차 쏘렌토는 영국 왓 카 어워즈 올해의 대형 SUV에 등극했다./ 사진: 왼쪽 현대 아반떼, 오른쪽 기아 쏘렌토/ 각사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현대차 아반떼는 2021 북미 올해의 차에, 기아차 쏘렌토는 영국 왓 카 어워즈 올해의 대형 SUV에 등극했다.

12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우선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 엘란트라)1(현지시각) 열린 ‘2021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온라인 시상식에서 북미 올해의 차승용차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 ‘2021 북미 올해의 차승용차 부문에는 현대 아반떼, 제네시스 G80, 닛산 센트라가 최종 후보로 올랐고 치열한 접전 끝에 아반떼가 불미 올해의 차를 따냈다. 아반떼가 올해의 차(2012)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이 제정된 지난 1994년 이후로 한 번 이상 수상한 차량은 쉐보레 콜벳과 혼다 시빅 두 대뿐이다. 이로써 아반떼는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준중형차 반열에 오르게 됐다.

북미 올해의 차 주최측은 아반떼는 세단 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이라며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를 적용한 혁신적인 디자인, 디지털 키와 같은 첨단 편의사양, 연비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올해의차 선정 이유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는 역동적인 디자인, 진보된 기술 그리고 연비와 성능까지 고객 니즈에 부합함으로써 2020년 한 해 동안 미국 시장에서 1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지속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준중형 모델 최강자임을 확인시켜준 아반떼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국 승용차 판매를 견인함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더 큰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아차 쏘렌토는 같은 날인 11(현지시간)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1 왓 카 어워즈(2021 What Car? Car of the Year Awards)’에서 올해의 대형 SUV(Large SUV of the Year)’로 선정됐다. 1978년 처음 시작된 왓 카 어워즈는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인 왓 카(What Car?)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이다. 올해로 44회를 맞이했으며 올해의 차 등을 포함해 차급별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고 있다. 왓 카는 유럽 내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대표 메이저 자동차 전문 매체다.

이번에 수상한 쏘렌토는 4세대 모델로, 뛰어난 연비 효율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비롯 우수한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티브 헌팅포드(Steve Huntingford) 왓 카 편집장은 우수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편안한 승차감, 정확한 조향 성능 및 잘 갖춰진 인테리어 등이 인상적인 쏘렌토는 다재다능한 차량이라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폴 필포트(Paul Philpott) 기아자동차 영국법인 CEO영국 시장에 판매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쏘렌토가 이렇게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며 모던한 디자인과 효율성을 갖춘 쏘렌토가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영국에서 디젤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를 시작한 쏘렌토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해 현지 대형 SUV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추가로 출시해 판매 확대와 함께 기아차의 친환경 브랜드 위상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쏘렌토는 디젤, 하이브리드, 가솔린 2.5 터보 모델로 전체 라인업을 완성하며 지난해 총 82275대를 판매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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