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지난해 내내 코로나19가 우리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고 지금도 코로나19로 야기된 일상의 변화 모습은 여전하다. 직장인과 구직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바뀐 일상생활 중 가장 크게 변한 것을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7일 사람인이 직장인 1596명과 구직자 198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일상생활’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크게 변한 것 1위로 직장인은 모임이 줄어들거나 비대면 방식 전환으로 '대인관계의 변화’(29.2%)를 , 구직자는 ‘언택트 전형, 공채 축소 등 취업환경의 변화’(27.3%)를 꼽았다.

직장인의 경우 그 다음으로▲ ‘배달음식의 증가, 외식 감소 등 식문화의 변화’(18.5%)▲‘재택근무 확대 등 근무방식의 변화’(11.4%)▲‘운동, 취미생활 자제 등 여가생활의 변화’(9%)▲‘해외여행 자제 등 이동 동선의 변화’(6.8%)▲ ‘운동량 저하 등으로 신체의 변화’(6.5%)▲‘온라인쇼핑 증가 등 소비형태의 변화’(5.8%)▲‘무급휴직, 실직 등 직장생활의 변화’(5%) 등을 들었다. 

취업환경의 변화를 가장 큰 변화로 꼽은 취준생들은 다음으로▲ ‘모임이 줄어들거나 비대면 방식 전환으로 대인관계의 변화’(15.9%)▲‘아르바이트 축소, 용돈 감소 등 수입의 변화’(13.4%)▲‘배달음식의 증가, 외식 감소 등 식문화의 변화’(12.3%)▲‘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른 가족과의 유대감 변화’(8%)▲‘운동, 취미생활 자제 등 여가생활의 변화’(5.4%) 등을 꼽아 직장인들과 다소 차이가 있는 대답을 했다. 

취업환경의 변화를 선택한 응답자 543명들은 ▲‘입사지원 수를 늘려서 확률을 높임’(47%, 복수응답)▲ ‘언택트 전형 위주로 입사지원’(23.8%)▲‘입사지원 수를 줄이고 원하는 기업에 집중함’(21.9%) 등의 방법으로 변화에 대응을 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올해에는 아예 취업활동을 포기했다'는 응답도 17.5% 있었으며,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는다(5.5%)'도 일부 있었다.

그렇다면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의 일상생활은 어떻게 예상하고 있을까.
전체 응답자 3585명 중 절반 정도(56.7%)가 ‘이전과 같이 돌아올 것’이라고 답했고, ‘이전과 같이 돌아오지 못할 것’(43.3%)이라는 응답도 비슷하게 나왔다. 

돌아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1552명)들은 그 이유로 ▲‘언택트 문화 등이 이미 뉴노멀로 자리잡아서’(55%, 복수응답)▲‘이미 새로운 변화에 적응을 한 후라서’(32.3%)▲‘다시 돌아가는데 사회적 비용이 들어서’(25.6%) 등을 들었다.

일상생활이 정상화되는 되는 시점은 ‘1년 이내’(29.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2년 이내’(22.3%)▲‘6개월 이내’(11.5%) 등의 순으로 절반 이상이 '2년 이내'라고 예측했다. 또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응답도 21.7%나 돼 적지 않았다.

한편, 전체 응답자 중 71.9%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른 방역수칙을 ‘완벽히 지키고 있다’고 답했지만, ▲‘일부만 지키는 편이다’(27%)▲ ‘신경 쓰지 않고 생활하는 편이다’(1.2%)는 응답도 3명중 1명 꼴로 있었다.

완벽히 지키지 않는 응답자들은 ▲‘사태가 장기화 돼서 지침’(62.8%, 복수응답)▲‘출퇴근, 직장생활을 함에 따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음’(41%)▲‘나만 지켜서 방역이 철저히 되지 않을 것 같음’(17%)▲‘주위에서도 잘 지키지 않음’(8.5%) 등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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