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홍삼 등 해외고객 인기품목, 자국 안방에서 주문 가능해

▲ 롯데닷컴 역직구사이트 글로벌 롯데닷컴이 20일부터 기존19개 서비스국에서 28개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롯데닷컴이 본격적인 해외대상 직접구매대행서비스 일명 역직구로 글로벌시장 정복에 나섰다. 지난해 2월 19개국 대상 역직구를 시작했던 롯데닷컴이 20일 중국, 호주 등 9개국이 더 늘어난 28개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브랜드도 100여개로 늘어났다.

롯데닷컴은 20일부터 롯데백화점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의 28개국 해외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롯데닷컴에 따르면, 글로벌 롯데닷컴은 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의 해외 버전으로, 20일부터 중국, 홍콩, 싱가폴을 비롯한 호주, 미국, 러시아, 스페인 등 28개국 해외고객은 자국 안방에서도 한국의 롯데백화점 쇼핑이 가능해졌다.

롯데닷컴의 역직구국을 19개국에서 28개국으로 늘린 이유는 해외 역직구 시장의 약진 때문이다. 올해 들어 월 평균 40%대의 매출신장율을 기록했다. 현재 글로벌 롯데닷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고객은 기저귀, 물티슈, 세제 등의 유아동 용품과 K-뷰티라고 불리는 화장품 및 바디용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번 서비스국 확장에 한몫했다.

따라서 20일부터 글로벌 롯데닷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나라는 중국, 일본, 호주, 미국, 캐나다, 싱가폴, 영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이라크, 아일랜드, 콜롬비아, 멕시코, 네덜란드, 뉴질랜드, 파키스탄, 필리핀, 카타르, 러시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타이완, 터키, 베트남 등 총28개국이다.

참여브랜드도 100여개로 늘었다. 현재 해외 여행객에게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유아동 브랜드와 홍삼 등 국내 대표 브랜드는 물론 패션잡화와 화장품, 의류와 골프 브랜드들이 준비됐다.

대표 브랜드로는 잡화라인에 프린세스, 스톤헨지, 메트로시티, 소다, 세라, 미소페, 나인웨스트 등이 있으며 영패션에 커밍스텝 그리고 남성패션에 TI포맨, 커스텀멜로우, 시리즈, 헤지스 등이 있다. 그리고 유아동 브랜드로는 프랜치캣, 블루독, 베네통키즈, 게스키즈를 비롯해 압소바, 밍크뮤, 프리미에쥬르 등을 선보인다.

특히 백화점 프리미엄급 유아동 브랜드는 중국 요우커를 비롯해 하이타오족(*하이타오(海淘)족 ; 중국에서 온라인으로 해외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중국의 해외직구족을 뜻함) 에게 최근 호응을 얻고 있는 품목이다.

또한, 글로벌 롯데닷컴은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상품도 판매한다. BRTC, 프리비아, 루바니 등 10여개의 브랜드에서는 고기능성 화장품 및 다양한 이색 잡화 상품을 선보인다. 글로벌 롯데닷컴을 통해 선보이는 중소기업은 롯데백화점이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선정했으며, 해외고객의 선호도를 고려해 화장품 브랜드의 비중을 높였다.

글로벌 롯데닷컴에서 결제 가능한 해외카드로는 비자, 마스터 카드가 있으며 중국 고객을 위한 알리페이를 비롯해 텐페이, 유니온페이 등을 통해 편리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에 사이트에서 반품 및 환불을 가능하도록 해, 교환이나 반품이 어려운 국제배송과 역직구의 단점을 보완했다. 또한 해외고객의 편의를 위해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총 3개 국어로 고객응대(CS)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이메일 인증만으로 간편한 회원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글로벌 롯데닷컴은 현재 롯데백화점 상품 판매를 시작하면서 매월 특정기간 배송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중국고객을 대상으로는 웨이보와 바이두를 통한 홍보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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