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매해 국토부에서는 택배업체 간 건강한 서비스 경쟁 유도를 위해 택배 서비스 평가를 하고 있는데요,
해당 평가에서는 일반 국민과 기업 대상으로 사용 빈도가 높은 택배업체를 선정해 전문평가단, 고객사 평가를 통해 고객만족도와 개선점 등을 살핍니다.

지난 30일 (2020/12/30) 국토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일반택배 업체 13개 중 (개인 간 거래 & 인터넷 쇼핑-개인 거래) 우체국택배가 개인 간 거래와 온라인쇼핑-개인 거래 모두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B++/ A)이어서 대한통운, 한진, 롯데가 동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어요. (고객 간: B+, 고객-인터넷 쇼핑: B++) 로젠택배는 B/B+를 나머지 순위는 일양, 경동, 합동, 대신, 천일, 한샘 등이 차지했어요.

한편 기업 택배 부문에서는 경동이 A+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어서 대신·용마·성화·합동 (A+), 고려·일양·동진 (A), 협동조합·건영 (B++), 한샘 (B+), 천일 (C+) 이 차지했어요.

평가 항목은 신속성, 화물 사고율, 피해처리, 콜센터 응대 등이었는데, 운송 서비스 부문에서는 만족도가 높은 반면 (신속성 93.7, 화물 사고율 98점) 피해처리, 콜센터 응대 등 고객 대응 부문에서는 고객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됐어요.(73.6)

아울러 택배 운송의 주체인 택배기사의 작업 환경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았으며 (장시간, 고강도 등의 요소를 낮춤), 비대면 배송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물품 보관 장소 안내에 있어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평가했어요. (기사 처우 수준 만족도: 19년 74.7, 20년 65) (콜센터 응대 19년 87.1, 20년 78.9) (물품 보관장소 안내 등 적극 지원성 19년 81, 20년 70점)

비대면 택배가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고객, 택배기사 등의 노력뿐 아니라 콜센터 및 보관장소 확보·안내 등의 시스템이 필수적입니다. 이번 평가가 일부 택배사에 표를 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택배사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료: 20201230 국토부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