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5명...국내(지역)발생 672명, 해외유입은 43명
영국發 변이 바이러스 감염 2명 추가...영국발 감염자가 11명, 남아공발 감염자가 1명 등 총 12명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널뛰기를 하고 있다. 하루는 1000명대, 하루는 600~7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가 연장된 가운데 과연 이번에는 3차 대유행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제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다. 감염자가 2명 추가됐다. 3차 대유행을 넘어서는 대유행이 될 수도 있다. 개인 방역이 더 중요해지는 대목이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5명으로 전날 1020명보다 269명 감소했다. 국내(지역)발생은 전날 985명 보다 313명 감소한 672명이다. 해외유입은 4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6만4979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932명으로 총 4만6172명(71.06%)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만7800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86명이며, 사망자는 2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007명(치명률 1.55%)이다.
이날 0시 기준 4일 국내(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우선 서울 신규확진자가 전날 대비 절반으로 감소했다. 전날인 3일 324명에서 4일 193명으로 131명 줄었다. 세부 확진자 현황을 보면 ▲송파구 교정시설 6명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요양원 3명 ▲노원구 소재 병원 2명 ▲중랑구 소재 종교시설 2명 ▲강북구 소재 아동관련 시설 2명 ▲동대문구 소재 어르신 시설 2명 ▲기타 집단 감염 4명 등 집단감염 21명, 확진자 접촉자 103명, 감염 경로 조사 중 69명이다.
경기에서는 2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천 물류센터 2명 ▲경기 광주시 육류 가공업 1명 ▲고양 덕양구 요양병원 1명 ▲충복 괴산군 병원 4명 ▲용인시 수지구 종교시설 16명 ▲양주시 건설현장 10명 ▲평택시 보호센터 1명 ▲군포시 공장 1명 ▲고양시 요양병원 2명 등 집단감염 43명, 확진자 접촉자 120명, 감염 경로 조사 중 51명이다.
5일 0시 기준 4일 주요 집단감염 현황을 보면, 서울 양천구 요양시설2와 관련해 지난 1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6명(지표포함), 입소자 26명, 가족 1명총 33명이다. 서울 중랑구 종교시설과 관련해 지난 1일 이후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교인 41명(지표포함), 가족 17명, 지인 2명, 기타 3명 등 총 63명이다. 서울 노원구 병원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12명, 환자 20명, 가족 및 지인 13명, 기타 3명 등 총 48명이다.
경기 양주시 건설현장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2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3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동료 27명(지표포함), 가족 6명, 기타 3명, 지인 1명 등 총 37명이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종교시설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교인 83명(지표포함), 가족 4명, 기타 7명 등 총 94명이다. 경기 수원시 종교시설2와 관련해 역학조사 결과, ‘충남 아산시 성경공부모임’과 연관성이 확인되었으며,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학생 13명(지표포함), 직원 10명, 가족 1명, 기타 2명, 조사중 6명 등 총 32명이다.
강원 원주시 종교시설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3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교인 29명(지표포함), 가족의 직장동료 6명, 기타 3명 등 총 38명이다.
충북 청주시 종교시설2와 관련헤 지난해 12월 2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교사 2명(지표포함), 교인 14명 등 총 16명이다. 충북 괴산군/음성군/진천군 병원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공동격리자 추적검사 중 2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괴산병원 45명(환자 35명/지표포함, 종사자 4명, 방문자 6명) ▲음성병원 150명(환자 135명, 종사자 15명) ▲진천병원 86명(환자 84명, 종사자 2명) 등 총 281명이다.
광주 광산구 요양병원과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13명(지표포함), 입소자 54명, 가족 8명, 기타 3명 등 총 78명이다.
대구 달서구 의료기관과 관련해 지난 1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14명(지표포함), 종사자 2명, 가족 및 지인 7명, 기타 4명 등 총 27명이다.
경북 구미시 종교시설2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교회Ⅰ 관련 74명(지표포함), 교회Ⅱ 관련 26명 등 총 100명이다.
울산 중구 선교단체와 관련해 지난 2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교회1 및 기타 관련 24명(교인 8명/지표포함, 기타 교인 15명, 기타 1명) ▲교회2 관련 30명(교인 27명, 가족 2명, 기타 1명) ▲교회3 관련 4명(교인 4명) ▲교회4 관련 36명(교인 22명, 가족 1명, 지인 2명, 동료 2명, 기타 9명) ▲교회5 관련 8명(교인 5명, 가족 2명, 기타 1명)▲교회6 관련 8명(교인 8명) ▲교회7 관련 9명(교인 9명) 등 총 119명이다.
해외유입은 43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6명, 지역사회 격리 중 27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15명, 왺인 28명이다. 유입국가는 네팔 1명(외국인), 인도 1명(외국인), 인도네시아 3명(내국인 2명/ 외국인 1명), 러시아 1명(내국인), 카자흐스탄 1명(내국인), 일본 1명(외국인), 파키스탄 1명(내국인), 우크라이나 2명(내국인 1명/ 외국인 1명), 네덜란드 1명(외국인), 크로아티아 1명(외국인), 그리스 1명(외국인), 스웨덴 1명(내국인), 미국 25명(내국인 6명/ 외국인 19명), 콩고민주공화국 1명(내국인), 부룬디 1명(내국인), 수단 1명(외국인)이다.
문제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국내 감염자가 2명 추가됐다는 점이다. 특히 추가 감염자 가운데 1명은 앞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경기 고양시 일가족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추가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지난해 12월 13일과 20일 영국에서 입국한 확진자 2명이다. 추가로 확인된 2명은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전장유전체 분석(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검사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로써 국내에서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총 12명이다. 이 가운데 영국발 감염자가 11명, 남아공발 감염자가 1명이다.
현재 영국에서 급속도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70%가량 센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역시 전파력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추가 감염자 2명 모두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사례로, 지역사회 내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들 2명 모두 검역 단계 또는 검역 후에 격리단계를 거치신 분들이기 때문에 지역사회 추가 전파 위험은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