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374만 3514대, 전년 比 15.4% 감소..올해목표, 416만대
기아차,전년 比 5.9% 감소...올해 목표 292만 2000대
한국지엠, 지난해 36만8453대 전년 比 11.7% 감소..최대 판매 차종 스파크
쌍용차, 지난해 10만7416대 전년 比 19.2% 감소...최다 판매 차종, 렉스턴 스포츠
로느삼성차, 11만6166대 전년 比 34.5% 감소...QM6· XM3 실적 견인

지난해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차 등 국내 5대 완성차에서 최다 판매차/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지난해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차 등 국내 5대 완성차가 코로나19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5대 완성차 모두 전년 대비 지난해 판매실적이 후진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해외 판매 실적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글로벌 업체 간 경쟁 또한 한층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올해 판매목표를 416만대, 기아차는 2922000대 세웠다. 노조와 갈등을 잘 봉합한 한국지엠은 올해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 기업회생에 놓인 쌍용차도 경영 정상화에 총력전을 펼친다. XM3 수출을 시작한 르노삼성차도 올해 회복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과연, 국내 완성차가 올해는 후진이 아닌 전진을 할지 주목된다.

현대차, 지난해 3743514, 전년 15.4% 감소..올해목표, 416만대

현대차는 지난해 내수 787854, 해외 2955660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374351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내수 6.2% 증가, 해외 19.8% 감소, 전체적으로는 15.4%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올해 권역별 판매 손익을 최적화하고 시장별 판매 전략을 정교화하는 등 유연한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판매를 회복하고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가 내세운 올해 판매 목표는 내수 741500, 해외 3418500대 등 총 416만대다.

내수의 경우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승용의 경우 그랜저로 145463대가 팔렸다. 이어 아반떼 87731, 쏘나타 67440대 등 총 307090대가 판매됐다. 그랜저는 4년 연속 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RV는 팰리세이드 64791, 싼타페 57578, 투싼 36144대 등 총 213927대가 팔렸다. 특히 지난해 현대차의 내수판매에서 친환경차 모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2019년과 비교해 48.7% 성장한 66,181대가 팔렸다. 전기차는 18%, 수소전기차(넥쏘)38%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 5’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상용차는 95194대의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36190대가 팔린 그랜드 스타렉스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31384대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7069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56150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다. GV80 34217, G90 19 , G70 7910 대 등 총 108384대가 팔렸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에 따른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판매가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전년 5.9% 감소...올해 목표 2922000

기아차가 2020년 한해 동안 내수 552400, 해외 2054937대 등 글로벌에서 2607337대를 판매했다. 이는 내수 6.2% 증가, 해외 8.7% 감소 등 글로벌에서는 5.9% 감소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66929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셀토스가 328128, K3(포르테)237688대로 뒤를 이었다.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권역별 판매 손익을 최적화하고 시장별 판매 전략을 정교화하는 등 유연한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강화를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목표를 국내 535000, 해외 2387000대 등 2922000대로 잡았다.

내수의 경우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K584550대가 판매됐다. 이어 쏘렌토(82275), 봉고(61906)순이었다. 승용 모델은 K7 41048, 모닝 38766, 레이 28530대 등 K5를 비롯해 227687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카니발 64195, 셀토스 49481, 니로 21239대 등 26648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64065대가 팔렸다.

지난해 해외 판매에서 최다 판매 차종은 스포티지로 348504가 팔렸다. 이어 셀토스가 278647, K3214251대 순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2019년 하반기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셀토스가 글로벌 약 33만대, 해외에서만 약 28만대 팔리며 당사 차량의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널리 인정받았다올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함께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 지난해 368453대 전년 11.7% 감소..최대 판매 차종 스파크

한국지엠은 지난해 내수 82954, 수출 285499대 등 전체시장에서 총 36845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내수는 8.5% 증가, 수출은 16.2% 감소, 전체적으로는 11.7% 후진했다.

내수의 경우 지난해 최다 판매 차종은 스파크로 28935대가 판매되며 내수실적을 견인했다. 이어 트레일블레이저 2887, 트랙스 6853, 말리부 6548, 톨로라도 5049, 트래버스 4035, 라보 3879, 다마스, 3601, 볼트EV 1580, 이쿼녹스 1492대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RV219859대 선적되며 수출을 리드했다. 이어 경승용차 58475, 중대형승용차 7165대 순이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21년 새해에도 한국지엠의 내수와 수출 실적 전반을 견인하며 경영 정상화 가능성을 한 층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지난 한해동안 쉐보레에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21년 새해에도 다양한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보다 강력한 제품 라인업과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향해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지난해 107416대 전년 19.2% 감소...최다 판매 차종, 렉스턴 스포츠

쌍용차는 지난해 코로나 19로 인한 자동차 수요의 급격한 위축 및 부품 공급 차질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제품개선 모델을 선보이며 선방했다. 지난해 내수 87888, 수출 19528대를 포함 총 10741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내수는 18.5% 감소, 수출은 28.8% 감소 , 전체적으로는 19.2% 감소한 수치다.

내수의 경우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렉스턴 스포츠로 33068대가 판매됐다. 이어 티볼리 23452, 코란도 19166, 렉스턴 12202대 순이었다. 수출에서는 코란도가 7116대가 팔리며 지난해 수출을 견인했다. 이어 티볼리 6135, 렉스턴스포츠 4782, 렉스턴 1403대 순이었다.

다행인 것은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모델 출시와 함께 코로나 상황에 대응한 다양한 비대면 전략을 통해 하반기부터는 판매가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기업회생을 신청한 쌍용자동차대주주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가 내달 28일까지 목표로 지분 매각을 목표로 잠재적 투자자들과 협상 중으로 쌍용차는 올해 회생절차냐 경영 정상이냐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도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모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에도 지속적인 제품개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회복세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회생절차개시 여부 보류 신청(ARS 프로그램)이 법원으로부터 최종 결정된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관련 이해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신규 투자자와의 매각협상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르노삼성차, 116166대 전년 34.5% 감소...QM6· XM3 실적 견인

르노삼성차가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호조세를 보였지만, 수출 실적이 급감 직격탄을 맞아 전체 판매량이 30% 이상 감소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내수 95939, 수출 2227대 등 총 116166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이는 내수는 10.5% 증가, 수출은 77.7% 감소, 전체적으로는 34.5% 감소한 수치다.

내수에서는 QM6(QM6 포함)46825대로 실적을 견인했다. XM334091대 판매되며 QM6(QM6 포함)와 함께 내수 회복세에 히을 보탰다.

수출에서는 QM6, 로그 등이 각각 13300, 4563대 선적되는데 그치며, 전체 수출 물량이 7만대 넘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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