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4%, 기아차 3.8%, 쌍용차 18%, 르노삼성차 46.9% 감소..한국지엠 118.5% 증가

국내 5대 완성차 12월 판매실적을 보니 한국지엠만 활짝 웃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현대, 기아,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5대 완성차의 12월 판매실적이 공개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6.4% 감소했다. 기아차도 3.8%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쌍용차 18% 감소, 르노삼성차 46.9% 감소 등 일제히 판매량이 후진했다. 반면, 한국지엠만 역대급 실적을 냈다. 한국지엠은 전년 동월 대비 118.5% 성장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임단협을 잘 마무리한 한국지엠은 이제 내수시장 회복에만 주력하면 된다.

현대차, 내수판매 3.2% 성장, 해외판매 8.3% 감소...전체 6.4% 감소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 국내 68486, 해외 305484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373,97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의 경우 3.2% 성장, 해외판매의 경우 8.3% 감소한 수치다. 전체적으로는 6.4% 줄어들었다. 전월 대비로 보면 내수판매는 2.2%, 해외판매는 0.5% . 전체적으로 보면 0.9% 감소했다.

기아차, 내수판매 20.9% 감소, 해외판매 1.0% 증가...전체 3.8% 감소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내수에서 38857, 해외에서 179399대 등 21825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의 경우 20.9% 감소, 해외판매의 경우 1.0% 증가한 수치다. 전체적으로는 3.8% 줄어들었다. 전월대비로는 내수판매 23.1%, 해외판매 12.8%, 전체적으로는 14.8% 감소했다.

지난달 기아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티지로 31539대가 판매됐다. 내수 판매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47000)로 실적이 감소했지만 카니발의 경우 지난해 8월 출시한 4세대 모델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37.1% 증가한 7077대가 팔리며 4개월 연속 기아자동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29872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셀토스(23918), K2(프라이드, 2462)가 뒤를 이었다. 비교적 최근 출시한 차량인 셀토스와 K5(1939), 텔루라이드(8,464) 등은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4.8%, 29.5%, 33.1% 증가했다.

한국지엠, 내수판매 41.2%, 수출152.6%...전체 118.5% 증가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판매 9259, 수출 37458, 전체적으로 4671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 41.2%, 수출152.6%, 전체적으로 118.5% 증가한 수치다.

내수의 경우 승용차는 스파크가 3334대 팔리며 내수시장을 견인했다. 스파크는 전년 동월 대비 15.2%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67.8%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말리부 552, 카마로 24, 볼트EV 28대가 팔렸다. RV의 경우 트레일블레이저가 2376대 팔리며 RV시장을 리드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전월대비 79.3% 증가하며 쉐보레의 대표주력차종임을 증명했다. 트랙스는 665, 이쿼녹스 217, 트래버스 258대가 판매됐다. 상용의 경우 다마스와 라보가 마지막 피치를 올렸다. 다마스는 615대로 전년 동월 대비 97.7%, 라보는 655대로 74.2% 판매량이 늘었다. 콜로라도는 534대로 전년 동월대비 17.3%, 전월대비 11.6% 감소했다.

수출은 중대형승용차를 제외하고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며 정상화 신호탄을 쐈다. 경승용차는 693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9.8%, 전월대비로는 166.1% 증가했다. RV28786대로 전년 동월 대비 29.9%, 전월 대비 139.7% 증가했다. 중대형승용차는 173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7% 감소했지만 전월대비로는 717.5%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쌍용차는 지난해 12내수 8449, 수출 2142대 등 총 1591대를 판매, 3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0.1%, 수출은 8.8% 줄어들었다. 전체적으로는 18% 감소했다.

내수의 경우 생산 차질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1%의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올 뉴 렉스턴의 선전을 통해 2020년 월평균 판매대수(7324)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올뉴 렉스턴은 전년 동월 대비 27.2% 증가한 1851대 판매되며 주력차종임을 증명했다. 티볼리는 2680, 코란도는 1529, 렉스턴 스포츠는 2389대가 판매됐다.

수출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다 조업 차질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수출 오더를 소화하지 못하고 전년 동월 대비 8.8%의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지난 10월 이후 3개월 연속 2천대 이상 판매실적은 유지됐다. 지난달 가장 많이 수출된 차종은 렉스턴 스포츠로 전년 동월 대비 235.7% 증가한 846대를 기록했다. 티볼리는 449, 코란도는 745, 렉스턴은 72대다.

르노삼성차, 12월 내수판매 19.7% ,수출 85.6%...전체 46.9% 감소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내수 8010, 수출 1006, 전체적으로 901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내수판매는 19.7% 수출은 85.6%, 전체적으로는 46.9% 감소한 수치다. 다만 전월대비로 보면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내수는 11.1%, 수출은 16%, 전체적으로는 11.7% 증가했다.

지난 11월 스타일 업그레이드 모델로 새로 선보인 NEW QM612월에 4767대가 판매되며 11월에 이어 르노삼성의 내수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국내 유일 LPG SUVNEW QM6 LPe 모델이 새롭게 추가한 최상위 트림 프리미에르라인에 힘입어 전체 판매의 60.8%(2896)를 차지했다.

지난달 국토부 신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 1등급을 받은 프리미엄 디자인 소형 SUV XM312월 한달간 2155대 판매됐다. 특히 고성능 모델인 TCe 260XM3 전체 판매의 56.8%를 차지했다. 한편, 프리미엄 중형세단 THE NEW SM612월 한달간 522대 판매를 기록해 전월 대비 14.5% 증가했다.

르노 브랜드 모델은 캡처 172, 마스터 266, 조에 4, 트위지 33대가 판매돼 12월 한달간 총 475대 팔렸다. 전월 대비 35.0% 감소한 수치다.

12월 수출은 QM6 203, XM3 803(초도선적물량 750대 포함) 등 총 1006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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