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이번 기사에서는 2021년 후반기에 도입 예정인 '성능기반 설계 제도'를 정리했어요.

성능기반 설계 방식은 미국, 영국, 일본에서 운영되고 있는 방식으로 일반적이지 않은 (예술적이거나 복잡한 형태) 건축물의 화재 대응을 목적으로 도입됐어요. (아트리움, 스타디움, 대형몰, 터미널, 초고층 건물)

해당 방식은 건축물 내 모든 사람이 유사시 대피 가능한 환경을 목표로 하고 (용도, 규모, 재실자 밀도 고려) 여러 번에 걸친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도를 완성합니다.

그간 국내에서는 일률적인 구조, 안전규정을 적용했으나 일부 건축물에 있어서 적용의 한계를 느끼고 올해부터 성능기반 설계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요. 현재 대전, 과천, 인천에 위치한 건축물 대상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으며 '21. 8월 설계기준을 만들고 같은 해 건축법 개정을 통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어요.

보이지 않는 건축단계인 설계 과정은 현행 설계기준과 비교할 때, 더욱 복잡해지는 반면 (건축물별 화재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소를 고려해 설계) 공사비용은 절감되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해져요 (용도, 내부 적재물, 공간 조건이 설계 단계에서 이미 반영됨). 아울러 특수 건축의 구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능기반 설계 제도 도입을 계기로 창의적인 디자인이 격려되고 건축업계에 건강한 바람이 불길 기대해 봅니다.

자료: 국토부 20201225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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