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67명...국내(지역) 발생 940명, 해외유입 27명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만에 1000명대 이하로 감소했다. 누적확진자수는 예상대로 6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900명대로 진입했다. 이번 연말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세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3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67명으로 국내(지역) 발생 940명, 해외유입 27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6만명이 넘은 6만740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836명으로 총 4만2271명(69.59%)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만7569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44명이며, 사망자는 2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900명(치명률 1.48%)이다.
이날 0시 기준 30일 국내(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36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송파구 소재 교정시설 37명 ▲중랑구 소재 교회 13명 ▲양천구 소재 요양시설Ⅱ 12명 ▲송파구 소재 장애인 생활시설 4명 ▲동대문구 소재 어리신 복지시설 4명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요양원 2명 ▲구로구 소재 산후조리원 2명 ▲구로구 소재 병원 2명 ▲기타 집단감염 6명 등 집단감염 82명, 확진자 접촉자 200명, 감염 경로 조사 중 83명이다.
경기에서는 21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파주 병원 2명 ▲경기 군포시 공장 11명 ▲경기 광주시 육류가공업체 1명 ▲서울 송파구 교정시설 1명 ▲경기 이천 물류센터 3명▲경기 파주 복지시설 1명 ▲경기 안산시 요양병원 1명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 4명 ▲경기 파주시 요양원 1명 ▲부산종교 모임 1명 ▲경기 안산시 의류공장 2명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1명 등 집단감염 31명, 확진자 접촉자 126명 , 감염경로 조사 중 62명이다.
이밖에 ▲부산 72명 ▲대구 32명 ▲인천 59명 ▲광주 8명 ▲대전 6명 ▲울산 35명 ▲강원 36명 ▲충북 22명 ▲충남 17명 ▲전북 11명 ▲전남 5명 ▲경북 22명 ▲경남 22명 ▲제주 9명 등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31일 오후 12시 기준 주요 집단 감염 현항을 보면, 서울 양천구 요양시설II와 관련해 지난 2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2명(지표포함), 이용자 12명 등 총 14명이다. 서울 동대문구 노인복지시설과 관련해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3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8명(지표포함), 이용자 20명, 가족 4명 등 총 32명이다. 서울 송파구 교정시설과 관련하여 격리자 추적검사 중 3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21명, 수용자 772명, 가족 20명, 지인 1명 등 총 814명이다. 서울 중랑구 종교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교인 39명(지표포함), 가족 12명, 지인 2명, 기타 3명 등 총 56명이다.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과 관련해 격리자 추적검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환자/입소자(지표환자 포함) 102명, 종사자 69명, 가족/지인 19명, 기타 3명 등 총 193명이다.
경기 군포시 공장과 관련해 지난 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8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가족 6명(지표포함), 직원 21명, 기타 2명 등 총 29명이다.
충남 천안시 식품점/식당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천안식품 110명(이용자 55명, 가족 27명, 기타 28명) ▲안성식품점 13명(이용자 13명) 등 누적 확진자는 총 123명이다.
광주 광산구 종교시설과 관련해 지난 27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교인 29명, 가족 및 지인 12명 등 총 41명이다. 광주 북구 요양원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요양원 39명(가족/지인 3명/지표포함, 종사자 12명, 입소자 24명) ▲사우나 21명(이용자 6명, 가족/지인 13명, 스터디센터 2명) ▲집들이 모임 4명(모임참석자 4명) 등 총 64명이다.
울산 중구 선교단체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3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교회1 및 기타 6명(교인 4명(지표포함), 기타 교인 2명) ▲교회2 9명(교인 8명, 가족 1명) ▲교회3 4명(교인 4명) ▲교회4 18명(교인 16명, 가족 1명, 지인 1명) ▲교회5 6명(교인 4명, 가족 2명) ▲교회6 6명(교인 6명) 등 총 49명이다.
부산 영도구 노인건강센터와 관련하해 지난 2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2명(지표포함), 이용자 1명, 가족 2명, 기타 1명 등 총 6명이다. 부산 북구 주간복지센터와 관련해 지난 2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9명(지표포함) 등 총 9명이다.
해외유입은 2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3명, 지역사회 격리 중 14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14명, 외국인 13명이다. 유입국가는 필리핀 2명(내국인), 키르기스스탄 1명(외국인), 우즈베키스탄 1명(내국인), 인도 1명(외국인), 러시아 1명(외국인), 미얀마 2명(외국인), 인도네시아 4명(내국인 2명/ 외국인 2명),이라크 1명(외국인), 폴란드 3명(내국인), 우크라이나 3명(내국인 2명/ 외국인 1명), 슬로바키아 1명(내국인), 미국 5명(내국인 3명/ 외국인 2명), 멕시코 2명(외국인)이다.
중대본은 올해 코로나19 발생현황도 공개했다. 지난 1월 20일 첫환자 발생이후 이달 31일 0시 까지 확진자는 6만740명으로 인구 10만명당 발생률 117.15명을 기록했다. 확진자의 연령대별 발생 현황은 60세 이상이 17,118명(28.6%), 20대~50대가 36,910명(61.8%), 19세 이하가 5,745명(9.6%)이다. 연령대별 인구 10만 명 당 발생률은 80세 이상(155.75명), 60대 (149.08명), 20대(141.22명)가 높았고, 그 외 70대(130.35명), 50대(129.36명), 30대(107.82명), 40대(101.20명), 10대(74.95명), 9세 이하(49.22명) 순이다. 지역별로는 총 확진자의 59.6%(35,644명)가 수도권(서울 18,638명, 경기 14,226명, 인천 2,780명)에서 발생하였고, 비수도권은 21,698명(36.3%), 검역단계에서는 2,431명(4.1%)이 발생했다. 시·도별 인구 10만 명 당 발생률은 대구(318.82명), 서울(191.48명), 경기(107.36명)가 높았고, 인천 94.04명, 경북 90.18명, 충남 77.03명, 강원 76.01명 등이다.
감염경로 분포는 집단발생 29.0%(17,338명), 선행 확진자 접촉 26.1%(15,595명), 의료기관·요양시설 9.1%(5,410명), 신천지 관련 8.7%(5,213명), 지역산발감염 17.8%(10,612명), 해외유입 9.0%(5,358명), 해외유입 관련 0.4%(247명)이다. 집단발생 확진자의 연령군별 감염경로 특성은 60세 이상은 요양병원·시설, 40~59세와 20~39세는 신천지와 직장, 0-19세는 가족·지인모임과 교육시설에서 전파된 사례가 가장 많고, 종교 관련 집단발생은 모든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했다. 감염경로가 확진자 접촉인 경우 가족(32.5%), 지인(8.0%), 동료(7.2%)에 의해 주로 전파가 발생했으며, 연령별 특성으로 19세 미만 및 60세 이상은 가족과의 접촉, 20대~30대는 지인·동료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가 많았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31일 0시 기준 총 900명으로 치명률은 1.48%,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 수는 1.74명이다. 사망자의 연령대는 80세 이상 486명, 70대 250명, 60대 103명, 50대 30명, 40대 7명, 30대 3명이다. 연령대별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 수는 80세 이상이 25.59명으로 가장 높았고, 70대 6.93명, 60대 1.62명, 50대 0.35명, 40대 0.08명, 30대 0.04명이다. 지역별 사망자는 경기 253명, 대구 201명, 서울 172명, 경북 61명, 부산 46명 등이다. 시·도별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 수는 대구(8.25명), 경북(2.29명)이 높았고, 울산 2.27명, 경기 1.91명, 서울 1.77명, 충북 1.44명, 부산 1.35명 등이다. 사망자의 코로나19 감염경로 분포는 의료기관·요양시설 46.5%(409명), 집단발생 15.1%(133명), 선행 확진자 접촉 9.3%(82명), 신천지 관련 3.1%(27명), 지역산발감염 25.1%(221명), 해외유입 0.6%(5명), 해외유입 관련 0.2%(2명)이다.
중대본은 내년에는 현재 진행 중인 3차 유행 상황을 조속히 통제하고,신속하고 차질없는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감염과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며, 치료제로 환자의 중증 악화를 방지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대본 관계자는 “연말·연휴를 맞아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친지 방문ㆍ여행 등의 모임은 취소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머무르고, 종교 활동, 모임, 행사는 비대면·비접촉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장소와 상황을 불문하고 실내 및 2m 이상 거리 유지가 어려운 실외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대면 식사ㆍ음주ㆍ흡연과 같은 상황은 가급적 회피달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발열‧호흡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등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을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