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유통업계의 식료품, 생필품  등 비대면 장보기 경쟁이 시작됐다. 유통업체들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인해 ‘5인이상 집합금지’등 방역대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사람간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비대면 쇼핑 서비스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과 옥션은 오는 31일까지 연말맞이 ‘당일배송 프로모션’을 열고 식재료, 생필품 등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프리미엄 멤버십 ‘스마일클럽’에게는 매일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우선 G마켓은 ‘스마일클럽의 연말 장보기’ 기획관을 열고,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마일클럽을 대상으로 매일 ‘당일배송 3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1만원 이상의 당일배송 상품을 구입할 경우 무조건 3000원이 할인된다. 추천상품은, 롯데프레시 당일배송 상품으로 ‘양념소LA식갈비’(1kg), ‘초이스엘 호주산 냉장우찜갈비’(800g) 등을, GS프레시몰 상품으로 ‘철원오대쌀’(10kg), ‘곡물비육척아이롤 구이용’(300g) 등을, 홈플러스 상품으로 ‘조생밀감제주’(3.5kg), ‘맛있는오뚜기밥’(210g 24입) 등을 선보인다.

당일배송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웰컴쿠폰도 제공된다. 최대 1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20% 할인쿠폰’을 선보이며, 12월 31일까지 ID당 1회 다운로드 가능하다.

당일배송을 애용하는 ‘단골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G마켓에서 당일배송과 스마일배송(익일배송) 상품 구매 시 프리퀀시를 발급, 각 3개씩 총 6개의 스티커를 모으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스마일캐시 5000원이 제공된다.

옥션도 오는 31일까지 ‘홈플러스 마트직송’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스마일클럽에게는 매일 3천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행사를 통해 신선식품, 건강식품, 생필품 등 200여개의 홈플러스 상품을 선보인다. ‘달콤설향딸기 500g팩’을 할인된 9890원에, ‘고당도 타이벡밀감 3㎏’은 1만1750원에 판매된다. 먹거리 외에도 물티슈, 미용티슈, 마스크와 같은 생필품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SSG닷컴은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집 근처 이마트에서 상품을 찾아갈 수 있는 ‘클릭 앤 콜렉트(Click & Collect)’ 형태의 비대면 픽업 서비스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직접 점포에서 비대면으로 찾아갈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시범 서비스 대상 매장은 이마트 성수점과 서수원점이다. SSG닷컴에 입력된 주소지가 이마트 성수점과 서수원점 부근일 경우 ‘쓱배송’ 상품에 한해 매장픽업 선택이 가능하고, 당일 주문해 당일 픽업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매일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주문이 가능(점포 휴무일 제외)하며, 정오부터 오후 8시 사이에 이마트 고객주차장 내 지정된 픽업장소를 방문해 상품을 찾아갈 수 있다.

이밖에 티몬은 생필품에 대한 고객들의 지출 부담을 줄이고자 31일까지 생필품 ‘반값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해당 기획전 내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구매 시 최대 50% 장바구니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유료멤버십인 슈퍼세이브 회원은 5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25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일반회원의 경우 최대 30%의 할인 쿠폰 활용이 가능하다. G9는 내년 1월 4일까지 물티슈, 세제, 기저귀 등 다양한 생필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