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퀵서비스, 음식배달 서비스는 코로나 이후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동시에 이륜자동차(오토바이)의 사고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륜차 전체 사고 발생 건 수 '19년 20,898명, '18년 17,611명, '12년 16,357명/ TAAS 교통 사고분석시스템)

먼저 이륜자동차 교통사고 관련 통계를 면밀히 들여다보면, 2012년 대비 이륜차 사고 치사율은 50% 가까이 줄었으나, (2012년 4%, 2019년 2.38%) 여전히 이륜자동차 치사율은 전체 자동차 (자동차+오토바이) 사고 치사율 대비 2배 가까이 높아요. (2019년 전체 자동차 치사율 1.46%, 이륜차 치사율 2.38%) 즉, 이륜차는 일반 차량 대비 사고 시 운전자 생명에 위협이 가해질 수 있어요.

한편 이륜차의 배기량별 사고율을 살펴보면, 125cc를 증가하는 이륜차 사고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큰 오토바이 사고율 증가) 이는 여가 목적의 장거리 이동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경기, 서울 중심)

그럼 어떻게 하면 이륜차 사고율이 줄어들까요? 배달 퀵과 주문배송 관련 사고를 중심으로 보면, 배송 건당 수입이 갈리는 기사들 입장 에서 과도한 묶음 배송과 무리한 운전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더욱이 코로나 19 로 배달 수요가 늘며 (지 난해 동일 기간 대비 12% 증가/5월 기준) 이륜차 안전 대책이 절실하게 됐죠.

현재 정부에서는 블랙박스 활용 단속 (버스, 택시/공익 제보단)을 제시했지만, 본질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지자체,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협회, 사업자가 협조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대책에 앞서 길 위의 모든 생명(모든 운전자와 보행자)을 귀하게 여기는 인식이 자리 잡는다면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도 지켜 지리라 생각합니다.

자료:  KOTI Special Edition 05| 생활 물류 실태와 전망/ 이지선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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