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21일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조인식을 개최
21일 쉐보레 국내 생산 모델 트레일블레이저 2022년형 사전계약 돌입...내년 1월 중순부터 차량인도

한국지엠 노사가 21일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조인식을 개최해 올해 노사 교섭을 최종 마무리하자 한국지엠이 트레일블레이저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내수 촉진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 왼쪽 21일 진행된 한국지엠 임단협 조인식 뒤 기념 악수, 오른쪽 2022년형 트레일블레이저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한국지엠 노사가 21일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조인식을 개최해 올해 노사 교섭을 최종 마무리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한국지엠이 트레일블레이저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내수 촉진에 나섰다.

앞서 17일과 18일 양일간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중 총 7304명이 투표, 이중 3948(찬성율 54.1%)이 잠정합의안에 찬성함으로써 올해 한국지엠 임단협 교섭이 최종 마무리됐다. 이번 합의안에는 2020년 성과급 4백만원과 생산 투자 및 내수판매 향상 계획 등 미래발전전망이 담겼다. 노사는 21일 부평 본사에서 ’2020년 임단협 조인식을 개최, 올해 노사교섭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노사간 2020년 임단협을 연내 최종 마무리한 만큼, 회사의 장기 지속성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위해 2021년 새해에도 경영정상화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년형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이날 한국지엠은 올해 노사 교섭을 마무리하자마자 연식변경모델인 2022년형 트레일블레이저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국내 생산 대표 주력 모델 중 하나다. 2022년형 트레일블레이저는 내년 1월 중순부터 고객에게 인도된다.

이번 연식변경 트레일블레이저는 가격 인상 없이 기본 파워트레인 구성을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편의사양을 기본적용하며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엔진 업그레이드다. 2022년형 트레일블레이저부터 기본 트림에 적용됐던 1.2리터 E-Turbo Prime 엔진이 상위 트림에 적용되는 1.35리터 E-Turbo엔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GM의 첨단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기술을 통해 최적의 배기량으로 탁월한 엔진 파워와 연비 효율을 실현한 E-Turbo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을 발휘, 2리터 자연흡기 엔진 수준의 출력과 이를 뛰어넘는 토크성능을 자랑한다. 쉐보레는 고성능 엔진의 기본 적용에도 별도의 가격 상승 없이 트레일블레이저의 시작 가격을 동결해 고객 만족감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추가비용 없이 기본 모델부터 상위 트림 모델과 동일한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2022년형 트레일블레이저는 기본 사양 강화와 신규 옵션 등상품성이 강화됐다. 개별소비세 3.5%를 기준으로 LT트림에 각각 79만원과 64만원 상당의 E-Turbo 패키지와 컨비니언스 패키지를 기본 적용했음에도 가격 상승폭은 기존 모델 대비 78만원으로 최소화했다.

또한 ACTIV 모델에는 신규 18인치 머신드 알로이 휠과 타이어, 내외관 블랙 보타이를 적용함과 동시에 기존 79만원 상당의 컴포트 패키지를 기본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가격 상승을 억제했다. RS모델 역시 컴포트 패키지를 기본 적용했으나 동일 사양의 기존 모델 대비 가격을 낮추는 등 상품성을 높였다.

이밖에 다양한 옵션과 외장 컬러들도 새롭게 추가됐다. LTPremier 트림에 적용 가능한 컴포트 패키지는 동반석 통풍시트가 추가됐으며, 기존 아가타 레드와 미드나잇 블루 외장컬러 대신 신규 컬러인 밀라노 레드와 모나코 블루가 새롭게 업데이트된다.

쉐보레가 2022년형 트레일블레이저를 2020년 말에 내놓은 것은 현재 판매 중인 버전이 2021년형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연식변경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사전계약 형태로 판매를 진행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오늘 사전계약에 들어간 트레일블레이저는 2022년형이 맞다현재 판매 중인 트레일블레이저가 2021년형 모델이다. 평균 연식 변경모델이 6~7개월 전에 판매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올 연말에 판매를 시작하다보니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급을 뛰어넘는 임팩트로 수출 시장에서 뛰어난 실적을 기록 중인 트레일블레이저가 한층 뛰어난 상품성을 갖추고 고객을 만날 예정이라며 “2022년형 트레일블레이저는 파워트레인과 편의사양을 강화했음에도 시작 가격을 동결해 고객의 만족감을 더욱 높일 것이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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