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비축기지, 오는 19일 20일까지 2일간 온·오프라인 축제 개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변화된 일상을 미디어 전시, 시민참여, 연구발표 세미나 등 프로그램에 담아 자연과 이웃에 대한 성찰과 실천적 변화의 공감대 형성

미디어파사드, <지구에서의 순간들-파도와 일상(The Moments on Earth - The Wave X The Daily life)>(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 문화비축기지에서 오는 19일, 20일 양일간 2020생태문화축제 '보이기 시작하고 귀 기울이기 시작할 때'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2020 생태문화축제’는 ▲ 미디어 파사드 전시 '보이기 시작할 때' ▲ 온라인 콘텐츠  '들리기 시작할 때' 공유 ▲주제별 연구워크숍 '돌아보기 시작할 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미디어 파사드 전시(영상 프로젝션 매핑) '보이기 시작할 때'는 ‘파도와 일상’, ‘댄싱 걸 인 서울’ 두 작품을 축제기간 19시에서 20시까지 문화비축기지 T6의 거대한 외벽 전·후면에 상영한다. 이 시간대의 방문객이라면 누구나 야외공간에서 관람이 가능하며 이곳을 지나는 차량도 멀리서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 콘텐츠 '들리기 시작할 때'는 '2020년을 살아가는 서울 시민들의 이야기' 모집을 통해 응모된 시민사연 중 일부를 선정해 콘텐츠로 제작, 공유하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의 변화를 겪은 시민들의 사연은 낯선 시간에 대한 위로와 격려가 되면서 우리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2020년을 살아가는 서울 시민들의 이야기' 접수는 이달 20일까지 구글폼(생태문화축제사연.기록.com)이나 이메일(ecoculturefestival@gmail.com)로 하면 된다. 내용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에 변화를 겪은 서울 시민들의 이야기를 쓰면된다. 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해 삶과 업의 변화를 겪은 누구나 사연 응모가 가능하다.  

'돌아보기 시작할 때'는 작가와 음악가들의 연구 에세이와 프로젝트 워크숍이다. ▲장애 ▲여성 ▲노동 ▲시니어 등 4개의 주제연구를 나와 사회 사이의 생태적 삶의 관점에서 논의하며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워크숍 결과물은 내년 2월 생태문화축제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 예정이다.
   
남길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본 축제는 펜데믹 상황에서도 현장성 있는 프로그램의 과정과 결과를 모아 2021년 생태문화축제로 이어가는 ‘과정형’ 축제로 구성했다”며 “생태문화축제라는 정체성과 지역의 경제성, 관광적 측면 등 복합적인 축제의 성격은 다소 위축된 상황이나 이를 계기로 자연과 이웃, 무절제했던 삶에 대해 성찰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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