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코리아 ”노조 파업에 따른 고객 불편함 최소화...노조와 대화 희망“
노조 일부 주장 정면 반박...사실과 달라

이케아노조가 오는 24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이케아코리아가 이날 매장을 정상영업한다./ 사진: 이케아광명점,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산하 이케아코리아지회(이하 이케아노조)가 오는 24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이케아 매장은 정상 영업한다. 이케아코리아가 파업 여파를 최소한으로 줄여 고객들이 불편 없이 쇼핑을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이케아코리아는 이케아노조가 주장하는 내용 중 일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앞서 17일 이케아노조는 오는 24일부터 조합원 800명이 이케아 광명점, 기흥점, 고양점, CSC콜센터 등에서 동시에 파업을 진행한다며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집회 등 집합모임의 형식이 아닌 다양한 방식의 파업투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케아코리아는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매장은 정상 영업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노조가 24일 동시 파업을 진행하더라도 정상 영업한다이케아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오는 24일 이케아 노조가 파업을 강행해도 고객들이 피부로 느끼는 불편함을 없을 전망이다. 때문에 파업의 효과도 미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케아코리아는 노조측의 주장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했다. 우선 교섭 상황과 관련해 노조가 교섭결렬 전 합의된 내용에 대해 회사 측이 이를 변경하거나 거부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이케아코리아는 이는 사실과 다르다현재까지 노사 양측이 잠정적으로 합의한 내용을 존중하고 지킬 것이며, 앞으로도 논의 중인 사안에 대해 입장 차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코워커 모두를 위해 양질의 식단을 유지할 수 있는 점진적 개선과 지속가능한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복리후생 및 임금과 관련, 노조가 이케아 코리아의 코워커들이 글로벌 이케아 코워커들에 비해 부당하게 차별을 받고 있다고 반복적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케아코리아는 해외 이케아의 대다수 사업장에서 지급하면서 이케아 코리아에서만 지급하지 않는 급여나 복리후생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탄력적 근무제도와 관련, 단시간 근로는 주16시간 노동시간을 4~5일에 나눠 일하고 출퇴근날짜, 일하는 시간은 회사가 모두 정하며 쪼개기 근로로 휴식시간과 식사시간마저 불안정하다고 노조가 주장한 것에 대해, 이케아코리아는 “ 2개월 단위(1-2)로 근무 스케쥴을 운영해 코워커가 희망하는 휴무일과 개인 휴가일정을 사전에 공유받고, 이를 최대한 개인별 근무 스케쥴에 반영하고 있다이후 스케줄 변경이 필요하거나 갑작스러운 휴가 신청 등은 충분히 매니저와 협의해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케아코리아는 노사 관계를 구축하고, 모든 코워커가 일하기 좋은 기업이 되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노조 역시 하루 빨리 대화와 협상의 장으로 복귀해 노사 모두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교섭에 임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는 엄중한 상황에서 2500여명의 코워커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시 할 것이라며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기 위해 노조와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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