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내 모든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중·고등학교 내년 7일까지 원격수업

오는15일부터 서울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15일부터 서울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앞서 서울 지역 고등학교는 지난달 26일부터, 중학교는 지난달 30일부터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 바 있다. 이로써 서울시내 모든 학교의 등교수업이 중단되게 됐다.

13일 서울시교육청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교육부와도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사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서울시내 학교의 등교수업이 전면 중단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 학교 밀집도 제한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 '소규모학교'(60명 내외 유치원, 300명 내외 초··고등학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단 유치원·초등학교 돌봄교실은 계속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말까지 시내 초등학교 453(75.0%), 유치원 614(78.8%), 특수학교 17(53.1%)가 겨울방학에 들어간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내 중·고등학교는 내년 17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진행된다. 다만 특성화고와 후기 일반고의 고입전형 진행과 2학기 기말고사 등 학생 평가를 위한 등교수업은 불가피하다는 학교 현장의 요청에 따라 학교장 재량으로 원격수업 기간에도 필요한 날짜만큼 등교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서울시 교육청은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대다수 중·고등학교가 내년 18일 이후 겨울방학에 들어간다는 점을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될 경우 원격수업 추가 연장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