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캐딜락의 야심작 준중형 SUV XT4가 내년 상반기에 국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에스컬레이드 5세대버전도 같은 시기에 국내 출시된다. 그러나 출시가 미뤄질 수도 있다.

8일 캐딜락코리아에 따르면, 준중형 SUV XT4 국내 출시 일정이 내년 상반기로 잡혔다. 당초 이 모델은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출시가 무산됐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XT4는 캐딜락의 엔트리급 콤팩트 럭셔리 SUV다. XT4는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중인 준중형 SUV 세그먼트를 공략하고, 차세대 럭셔리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현 XT4는 독자적인 컴팩트 SUV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여유로운 퍼포먼스, 디지털 세대에게 익숙한 커넥티비티 기반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특히, XT4는 동급 세그먼트 중 가장 넓은 2열 레그룸 및 적재공간을 완성해 SUV로서의 활용성을 극대화한 모델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에스컬레이드 5세대 버전도 국내 출시된다. 현재 국내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은 4세대 버전이다. 캐딜락 럭셔리 SUV의 정수를 모두 갖춘 풀사이즈급 아이코닉 모델 에스컬레이드는 지난 2013년 4세대 모델 이후 7년만의 완전 신차다. 5세대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 ‘에스칼라’콘셉트 기반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담으면서 최첨단 기술 및 고급 사양이 집약됐다. 특히, 인테리어에 업계 최초로 4K급 38인치 OLED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운전석부터 센터페이를 아우르며 차내 총 36개의 스피커가 내장된 AKG오디오 시스템이 업계 최초로 적용됐다. 이밖에 6.2L V8 가솔린 엔진과 차세대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및 10단 변속기 등을 적용해 여유로운 주행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캐딜락코리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내년 상반기 XT4와 에스컬레이드 5세대가 국내 출시된다”며 “현재 구체적인 국내 출시 시점 및 가격, 트림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XT4의 경우 올 하반기 국내 출시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펜데믹 등으로 인해 연기됐던 것”이라며 “현재 계획은 내년 상반기 출시이지만 상황에 따라 연기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