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코로나블루에 응원 의미 담아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조경 배치
공원 곳곳에 특화된 조경시설물 설치로 겨울준비 및 아빠, 아기 코끼리모양 토피어리, 동물무늬 나무옷으로 즐거움 더해
 

사진:서울대공원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라 불리는 요즘, 사회적거리두기도 2.5단계로 격상돼 우리의 움직임이 더욱 꽁꽁 묶여버린 상태다. 올 한해 내내 코로나19로 인한 답답함과 피로감이 쌓여있는 사람들을 위해 서울대공원이 특별한 조경으로 위로를 전한다. 

8일 서울대공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사람들을  아름다운 조경으로 위로하기 위해 대공원과 동물원 곳곳에 크리스마스 분위기 및 동물무늬의 나무옷을 입혀 관람에 즐거움을 더하게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개방된 넓은 면적의 야외공원으로 동물원 관람객 뿐만 아니라 많은 방문객들이 산책을 하는 곳이다. 이번에 설치한 조경시설물들은 코로나블루로 가라앉은 마음을 공원을 산책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즐거움과 위로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봄과 가을, 장미로 유명한 테마가든 입구에는 커다란 코끼리 모습의 토피어리를 제작해 두었다.  아빠와 아기 코끼리 모양의 토피어리는 동물원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주며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새로운 포토존으로 역할을 한다. 

동물 방사장의 주변 수목에는 동물원에 어울리는 동물무늬 나무옷으로 겨울준비를 완료했다. 기존에는 수목이 겨울을 잘 날수 있도록 볏짚 보온재를 씌웠었으나, 올해는 기린, 호랑이, 얼룩말 무늬의 나무옷으로 더욱 따뜻한 느낌을 연출했다. 동물원 정문 입구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나무옷을 입혀 연말의 즐거움을 함께 느끼게 했다. 

또한 내년에는 꼭 코로나를 이겨내고 아름다운 봄을 맞이하길 바라며 저수지 둘레길, 테마가든 등 주요 녹지대에는 튤립, 수선화, 꽃무릇 등 추식구근을 심었다. 올해 심은 구근들은 내년 봄에는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날 예정이다.

어린이놀이터 주변에는 LED 전광판이 새로 설치된다. 전광판에서는 기상예보 및 놀이터 시설검사결과가 바로 보여져 안전하게 놀이터를 이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전광판에는 시민을 향한 다양한 응원메시지도 게시될 예정이다.

김강환 조경과장은 ‘공원의 아름다운 조경을 통해 마음 방역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공원 이용시 마스크 착용, 자주 손씻기 등 생활수칙을 꼭 준수하여 코로나를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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