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코나 EV, 코나 하이브리드, 넥쏘, 기아차 쏘울EV 등 4개 차종 5만2759대 전동식 브레이크 시스템 결함 리콜
현대 제네시스 브래드 G90 184대, 전자제어장치(ECU) 제조 불량 리콜
앞서 코나 EV 배터리 불량 결함으로 2만5564대 리콜
이달 5일(현지시간) 기아차, 미국 판매 쏘렌토 등 주력차종 29만5000대...현대차, 싼타페 등 주력차종 차량 12만9000여대 토탈 42만여대 리콜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현대·기아차가 최근 연속 리콜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현대차는 코나 EV가 화재 가능성으로 리콜한 데 이어 또 통합형 전동식 브레이크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 기아차는 소울EV에서 통합형 전동식 브레이크 제작결함이 확인돼 리콜한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엔진 멈춤 또는 화재 위험 사유로 주력차종 42만여대에 대해 리콜을 한다.
8일 국토교통부(국토부)에 따르면, 현대차 코나EV가 배터리 결함에 이어 통합형 전동식 브레이크 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코나(OS) EV(`18.05.11.~`20.11.10) 3만2343대에서 전동식 브레이크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브레이크 경고등 점등 시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져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코나(OS) HEV(`19.08.02.~`20.11.17.) 8382대 ▲넥쏘FE(`18.01.10.~`20.11.17.) 1만139대)와 기아차 쏘울 SK3(`19.02.19.~`20.11.13.) 1895대에서도 코나(OS) EV와 동일한 전동식 브레이크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이에 따라 코나 전기차(EV) 등 4개 차종은 오는 9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 신형 G90(`20.10.30.~`20.11.12.) 184대에서는 전자제어장치(ECU) 제조 불량으로 ECU 내부에 수분이 유입되어 시동이 불가능하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G90은 오는 10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앞서 현대차 코나 EV 전기차(제작일자 17.09.29.∼`20.03.13.) 2만5564대는 지난 10월 고전압 배터리 결함(제조 공정상 품질불량으로 양(+)극판과 음(-)극판 사이에 있는 분리막이 손상)으로 충전 완료 후 고전압 배터리의 배터리 셀 제조 불량으로 인한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이 발견돼 리콜 된 바 있다. 따라서 현대 코나EV 소유자는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화재 위험과 더불어 통합형 전동식 브레이크 결함으로 인한 제동이 어려움까지 이중고에 시달리게 됐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간)미국에서 엔진 멈춤 또는 화재 위험 사유로 기아차 2012∼2013년형 쏘렌토, 2012∼2015년형 포르테와 포르테 쿱, 2011∼2013년형 옵티마 하이브리드, 2014∼2015년형 쏘울, 2012년형 스포티지 등 29만5000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약 한달 전 현대차는 2012년형 싼타페, 2015~2016년형 벨로스터, 2011~2013·2016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차량 12만9000여대에 대해 리콜을 밝힌 바 있다.(관련기사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