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요기요 익스프레스 주문 후 배달 지연 시 반값 할인 쿠폰 지급 ‘늦으면 반값’ 이벤트 이달 13일까지로 연장
쿠팡이츠, 1주문 1배달 정책 도입...무조건 첫 번째 배달 강조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앱의 배달음식 맛 시간 준수 경쟁이 시작됐다./ 사진: 왼쪽 요기요, 오른쪽 쿠팡이츠 광고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배달앱간 배달음식 맛 시간 준수 경쟁이 시작됐다. 요기요가 차세대 딜리버리 서비스 요기요 익스프레스로 맛의 속도 준수를 강조하고 나서자, 후발업체인 쿠팡이츠가 1주문 1배달 정책을 내세웠다. 양사 모두 배달음식이 따뜻할 때 가장 맛있을 때 주문자에게 배송해주겠다는 것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음식 맛 시간 준수를 꺼내든 배달앱은 요기요다. 요기요는 지난 7월 첫선을 보인 딜리버리히어로의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술 허리어(Hurrier)’가 적용된 배차 시스템인 요기요 익스프레스를 통해 주문 처리 시간을 평균 20분까지 단축시키며 평균 4.8점대의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요기요는 이전보다 훨씬 빠르고 편리해진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불편함을 겪었던 고객들에게 보상 혜택 차원에서 지난달 요기요 익스프레스 주문 후 배달 지연 시 반값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늦으면 반값이벤트를 진행했다. 요기요가 이벤트 기간을 연장한다. 기간은 이달 13일까지다. 따라서 이기간동안 요기요 익스프레스 주문 시 배달 예상 시간을 기준으로 10분 이상 지연될 경우에 다음 주문 시 사용 가능한 최대 1만 원 한도의 50%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특히, 해당 프로모션의 모든 비용은 요기요가 전액 부담한다.

같은 기간 요기요 첫 주문 고객이 요기요 익스프레스를 주문하면 1만원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요기요 익스프레스를 처음 이용하는 요기요 고객이라면 누구나 요기요 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할인쿠폰을 다운받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은 요기서 1초결제또는 요기서 결제를 이용하는 경우에만 적용 받을 수 있다.

요기요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요기요 익스프레스 늦으면 반값 이벤트를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기간은 이달 13일까지다. 요기요 익스프레스를 경험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새롭게 확대되는 서비스 지역에서도 더 많은 고객들이 빠르고 정교해진 딜리버리 서비스를 경험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쿠팡이츠도 배달음식 맛 시간 지키기 경쟁에 뛰어들었다. 쿠팡이츠는 1주문 1배달 카드를 꺼내들었다. 현재 대부분의 배달앱 배달서비스 업체는 여러 배달음식점 배달 주문을 취합해 배달한다. 한 배달직원이 여러건을 배달하다보니 배달순서가 랜덤일 수밖에 없다. 배달순서가 첫 번째인 곳은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배달받을 수 있지만 마지막 배달되는 곳은 배달이 늦어질 수밖에 없어 불만이 나온다. 이 점을 감안해 쿠팡이츠는 1주문 1배달 서비스를 선택했다. 즉 배달대행서비스 업체가 주문 1개만 배달한다. 따라서 매번 첫 번째 배달이다. 배달 주문자 입장에선 맛있는 배달음식을, 배달음식점 입장에선 가장 맛있는 요리를 고객에게 배달할 수 있다. 1주문 1배송에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은 모두 쿠팡이츠가 부담한다. 최근에 쿠팡이츠는 이런 점을 강조한 TV광고를 온에어 중이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 전화로 쿠팡이츠는 1주문 1배달로 따뜻한 음식을 빠르게 고객에게 전달 할 수 있어 입점 업체는 물론 고객의 만족도 모두 높다앞으로도 혁신적인 배달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최고의 배달 체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라이더에게 안전한 배송 환경을 조성하는 등 업계 내 선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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