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저녁 9시이후 식당, 영화관, PC방, 이・미용업, 오락실, 대형마트·백화점, 놀이공원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중단...KTX·고속버스 등 교통수단 50% 이내로 예매 제한 등
비수도권, 식당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클럽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노래연습장과 헬스장,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정부가 8일 사회적거리두기를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격상한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600명대 발생이 지속되자 정부가 8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 수도권 2단계로 격상한다. 이에 따라 생활의 많은 부분이 달라진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수도권의 경우 8일부터 직장인의 재택근무 및 학생들의 원격수업이 확대된다. 교습소를 포함 학원은 영업이 중단된다. 수도권 내 KTX·고속버스 등 교통수단이 50% 이내로 예매가 제한된다. 저녁 9시이후 식당, 영화관, PC, 미용업, 오락실, 대형마트·백화점, 놀이공원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금지된다. 결혼식, 기념식, 설명회 등 모임·행사의 인원 제한을 100명에서 50명 미만으로 강화된다. 호텔·게스트하우스·파티룸 등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파티·행사는 인원 규모와 관계없이 금지된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헬스장·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 실내 스탠딩 공연장도 영업이 금지된다. 일반 공영장은 좌석 두칸 띄우기가 시행된다. 카페는 매장 내 착석이 금지되고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목욕장업의 사우나찜질시설은 영업이 금지된다. 종교활동도 비대면 예배법회미사시일식을 원칙으로 하며(참여인원 20명 이내)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식사는 금지된다. 학교 등교는 3분의 1 수준으로 강화된다.

비수도권의 경우 2단계가 적용된다. 식당은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가능해진다. 클럽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은 운영이 금지된다. 노래연습장과 헬스장,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는 범위가 실내 전체로 확대됨에 따라, 실내 어느 곳에서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모든 카페에서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된 브런치카페·베이커리 카페에서 커피·음료·디저트류만 주문하는 경우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영화관, 공영장은 좌석 한 칸 띄우기가 시행된다. 결혼식등 모든 모임, 행사는 100인상 금지된다. 등교는 3분의1을 원칙으로 최대 3분의2까지 조정이 가능해진다.

중대본은 단계별 거리두기 조치는 정부의 규제 조치 외의 활동은 자유롭게 영위해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으며, 국민이 모든 사회 활동과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미임을 강조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식당에서 오후 9시 이후의 착석을 제한한 것은 그 이전에는 식당을 자유롭게 이용해도 안전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집에서 식사를 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매장 내 착석을 허용한 것이며, 그 외의 분들은 가급적 이용을 자제하시라는 의미로 이해해 달라카페에서 매장 내 착석을 금지한 것도 커피·음료를 마시며 장시간 대화하는 활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카페가 아닌 식당 등 다른 시설에서 음료를 마시며 장시간 머무르는 것이 안전하거나 바람직하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 확산을 막는 방법은 외출과 모임을 최소화하여 사람 간 접촉을 줄이는 것이고, 사회 전체가 한 마음으로 이를 실천할 때 위기를 극복하고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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