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감소했다. 그렇다고 확진세가 꺾었다고 볼 수 없다. 지난 13일 200명으로 넘어선 뒤 현재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변수는 3차 대유행의 중심인 서울시가 오늘(5일) 저녁 9시부터 서울 셧다운 정책을 전개한다. 과연 이 긴급조치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3명으로 국내(지역)발생 559명, 해외유입 24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3만6915명이다.

이날 0시 기준 4일 국내(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23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종로구 파고다 타운 22명 ▲동대문구 소재 병원 5명 ▲구로구 소재 보험회사 6명 ▲강서구 소재 댄스교습(에어로빅) 5명 ▲강서구 소재 병원 3명 ▲영등포구 소재 콜센터 4명 ▲강서구 소재 병원Ⅱ 4명 ▲서초구 사우나 4명 ▲강남구 소재 연기학원 3명 ▲송파구 탁구클럽 3명▲강남구 소재 어학원Ⅱ 2명 ▲성동구 소재 의료기관 2명 ▲강남구 소재 음식점 Ⅱ 2명 ▲마포구 홍대 새교회 2명 ▲관악구 소재 음식점 2명 ▲동작구 임용단기 학원 1명 ▲강남구 소재 콜센터 1명 ▲노원구청 1명 ▲중랑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 Ⅱ 1명 등 집단감염 72명, 확진자접촉자 105명, 감염 경로 조사 중 54명이다.

경기에서는 15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봉구 종교시설 1명 ▲강서구 댄스교습(에어로빅) 3명 ▲부천 대학병원 4명 ▲마포구 소재 교회 4명 ▲용인 키즈카페 3명 등 집다감염 15명 확진자 접촉자 103명 , 감염 경로 조사 중 30명이다.

이밖에 ▲부산 29명 ▲대구 7명 ▲인천 19명 ▲광주 6명 ▲대전 10명 ▲울산 1명 ▲세종 4명 ▲강원 9명 ▲충북 18명 ▲충남 10명 ▲전북 17명 ▲전남 4명 ▲경북 16명 ▲경남 27명 ▲제주 1명 등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5일 오후 12시 기준 주요 집담 감염 현황을 보면, 우선 서울 성북구 뮤지컬 연습장과 관련해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배우 등 17명(지표환자 포함) 등 총 17명이다. 서울 관악구 와인바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0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 8명(지표환자 포함), 가족 및 지인 5명, 추가전파 8명 등 총 21명이다. 서울 종로구 음식점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2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음석점(지표환자 포함 )47명, 가족 4명, 지인 2명, 기타 2명 등 총 55명이다. 서울 성북구 대학교(고려대) 밴드동아리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밴드 동아리(동아리/지표환자 포함 18명, 가족 `1명, 지인 2명) 22명 ▲서산시 주점(주점1 방문자 12명, 주점 2 방문자 1명, 지인 2명) 15명 등 총 37명이다. 서울 구로구 보험사와 관련해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11명(지표환자 포함), 가족 8명, 기타 1명 등 총 20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부동산업체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지표가족 5명, 종사자 23명 등 총 28명이다. 서울 중구 콜센터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8명, 가족 1명 등 총 9명이다. 서울 송파구 탁구장과 관련해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11명(지표환자 포함), 가족 11명 등 총 22명이다. 서울 강남구 콜센터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직원 16명, 가족 7명, 지인 5명 등 총 28명이다. 서울 동대문구 병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환자(지표포함) 29명, 종사자 1명, 가족 1명 등 총 31명이다.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댄스교습(이용자/ 학생 78명, 종사자 3명, 가족 64명, 동료 8명, 지인 13명, 기타 35명) 201명 ▲요양병원(이용자/ 학생 21명, 종사자 11명, 가족 3명, 지인 2명 )34명 등 총 249명이다.

인천 부평구 요양원과 관련해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입소자 15명(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3명, 가족 2명 등 총 20명이다.

경기 부천시 대학병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직원 13명, 환자 1명, 가족 9명, 방문자 1명, 지인 1명 등 총 25명이다.

대전 유성구 주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지표 포함) 19명, 가족 13명, 지인 2명, 동료 4명, 기타 2명 등 총 40명이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교인 15명(지표환자 포함), 지인 1명 등 총 16명이다.

부산/울산 장구강습과 관련하여 격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부산 강습(음악실 27명, 가족 및 지인 21명, 체육시설 21명, 요양병원 16명, 학교1 11명, 학교2 17명, 기타 42명)155명 ▲울산대회(참가자 8명, 가족 및 지인 11명, 기타 3명) 22명 등 총 177명이다.

5일 0시 기준 4일 해외유입은 24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2명, 지역사회 격리중 12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8명, 외국인 16명이다. 유입국가는 러시아 6명(외국인), 스리랑카 1명(외국인), 인도 1명(내국인), 인도네시아 2명(외국인), 일본 2명(내국인), 벨라루스 1명(외국인), 스웨덴 1명(내국인), 영국 1명(내국인), 미국 9명(내국인 3명/ 외국인 6명) 이다.

5일 0시 기준 4일 신규 격리해제자는 306명으로 총 2만8917명(78.34%)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745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21명이며,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40명(치명률 1.46%)이다.

문제는 수능 이후 진학 준비 과정에서의 학교-대학-학원 간 이동 증가, 면접‧논술시험 등 대학별 평가 응시를 위한 전국단위 이동 본격화, 고사실 등 대학교 내 수험생 밀집 등이 예상되고, 특히, 12월 첫째 주, 둘째 주에는 수도권 대학에 전국의 수험생이 집중됨에 따라 이를 통한 감염 확산의 위험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이에 중대본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N차 전파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발열‧호흡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선별진료소, 호흡기전담클리닉,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 또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 중이고 여전히 각종 모임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수능 시험이 끝난 후에도 친구ㆍ지인들과의 모임은 잠시 미루고,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안전하게 수능 이후 일정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