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540명...국내(지역)발생 516명, 해외유입 24명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넘어섰다. 서울에서만 260명, 경기 137명 등 수도권이 신규 확진자 발생 확산세를 주도했다. 특히 전국 모든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2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40명으로 국내(지역)발생 516명, 해외유입 2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만5703명이다.
이날 0시 기준 2일 국내(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26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대문구 소재 지혜병원 22명 ▲강남구 소재 콜센터Ⅱ 7명 ▲중랑구 소재 실내 체육시설 Ⅱ 7명 ▲고려대 밴드 동아리 6명 ▲강남구 소재 어학원Ⅰ5명 ▲동대문구 소재 고등학교 4명 ▲노원구 소재 의료기관 3명 ▲강서구 소재 댄스교습(에어로빅) 3명 ▲강서구 소재 병원 3명 ▲구로구 소재 고등학교 2명 ▲강서구 소재 병원Ⅱ 2명 ▲동작구 소재 교회 기도처 1명 ▲서초구 사우나 1명 ▲서초구 사우나Ⅱ 1명 ▲송파구 사우나 1명 ▲강남구 소재 어학원Ⅱ 1명 ▲마포구 소재 홈쇼핑 1명 등 집단감염 70명 , 확진자 접촉자 146명, 감염 경로 조사 중 44명이다.
경기에서는 137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노량진 임용학원 1명 ▲김포 노래방 1명 ▲부천 대학병원 4명▲강서구 댄스 교습(에어로빅) 1명 ▲연천 군부대 3명 ▲마포구 소재 교회 1명 ▲남동구 동창 모임 2명 등 집단감염 14명, 확진자 접촉자 88명, 감염 경로 조사 중 35명이다.
이밖에 ▲부산 15명 ▲대구 3명 ▲인천 22명 ▲광주 3명 ▲대전 7명 ▲울산 2명 ▲세종 4명 ▲강원 8명 ▲충북 9명 ▲충남 13명 ▲전북 7명 ▲전남 2명 ▲경북 10명 ▲경남 13명 ▲제주 1명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3일 오후 12시 기준 주요 집단 감염 현황을 보면 , 서울 동대문구 병원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환자 22명(지표환자 포함) 등 총 22명이다. 서울 고려 대학교 밴드동아리와 관련해 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동아리회원 16명(지표환자 포함), 지인 1명, 기타 1명 등 총 18명이다. 서울 강남구 콜센터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직장동료 14명(지표환자 포함) 등 총 14명이다. 서울 중랑구 체육시설Ⅱ와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체육시설(이용자 17명, 종사자 2명, 가족 3명) 22명▲PC방(이용자 9명) 9명 등 총 31명이다.
인천 남동구 주점과 관련해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주점이용자 8명(지표환자 포함), 가족 5명, 기타 4명 등 총 17명이다.
경기 부천시 대학병원과 관련해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직원 10명(지표환자포함), 가족 4명 등 총 14명이다.
대전 유성구 주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지표환자, 방문자 10명, 가족 4명, 지인 2명, 동료 1명 등 총 18명이다.
전북 군산시 아파트 보수업체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직장동료 8명(지표환자 포함), 가족 2명, 기타 2명 등 총 12명이다.
부산 사상구 소재 종교시설과 관련해 4명(접촉자 조사 중 1명 및 격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교인 33명(지표환자 포함), 가족 및 지인 3명 등 총 36명이다. 부산/울산 장구강습과 관련해 격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부산강습(음악실 27명, 가족 및 지인 20명, 체육시설 16명, 요양병원 12명, 학교1 10명, 학교2 16명, 기타 41명)142명 ▲울산대회(참가자 8명, 가족 및 지인 11명, 기타 3명) 22명 등 총 164명이다.
3일 0시 기준 해외유입은 24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3명, 지역사회 격리중 11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8명, 외국인 16명이다. 유입국가는 네팔 1명(외국인), 우즈베키스탄 1명(내국인), 키르기스스탄 1명(외국인), 러시아 5명(내국인 1명/외국인 4명), 인도네시아 1명(내국인), 아랍에미리트 1명(외국인), 우크라이나 1명(내국인), 이탈리아 2명(외국인), 헝가리 1명(내국인), 미국 9명(내국인 2명/ 외국인 7명), 케냐 1명 (내국인)이다.
3일 0시 기준 신규 격리해제자는 287명으로 총 2만8352명(79.41%)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682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17명이며,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29명(치명률 1.48%)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오늘(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전국의 수험생의 경우 올해 특별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학업을 이어온 그간의 노고에 대해 격려의 뜻을 전한다”면서 “시험 이후에도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실천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긴장을 늦추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다.
그러면서 “현재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 중이고 여전히 각종 모임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수능 시험이 끝난 후에도 친구ㆍ지인들과의 모임은 잠시 미루고,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안전하게 수능 이후 일정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랫동안 어렵게 준비한 수험생의 노력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헛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