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일본차 브랜드 판매량 198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전월 대비 15% 증가
렉서스 951대로 전월 대비 9.2%,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
토요타, 623대로 전월대비 17%...전년 동월 대비 20% 판매량 증가
혼다, 413대로 전월대비 33% 증가...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

11월 판매실적으로 보니 렉서스, 토요타, 혼다 모두 전월 보다 판매량이 증가했다./ 사진: 렉서스 ES300h/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일본차 브랜드가 일본 불매운동 빗장을 풀었다. 최근 판매량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10월 감소했던 판매량은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렉서스, 토요타, 혼다 모두 전월 보다 판매량이 증가했다. 12월 이들 3개사가 할인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을 내걸고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어 일본 불매운동 재점화 같은 이변이 없는 한 이같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1월 일본차 브랜드 판매량은 1987대로 전년(2357) 대비 약 16% 감소했다. 그러나 전월(1735) 대비로는 15% 증가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11월 렉서스는 951, 토요타는 623, 혼다는 413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렉서스는 전월(871) 대비 9.2% 증가했다. 지난해 11519대가 팔렸던 것을 감안하면 83%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곧 월간 1000대 판매 복귀도 멀지 않아 보인다.

토요타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11623대를 판매한 토요타는 전월(553) 대비 17% 증가했다. 전년 동월(519) 대비로는 20% 판매량이 증가했다.

혼다도 판매량이 늘었다. 전월(311)대비 33% 증가한 413대가 팔렸다. 그러나 전년 동월(453) 대비로는 8.8% 감소했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차 브랜드들이 일본 불매운동이 느슨해진 틈을 타 판매량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특히 할인, 신차교환,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고객 유치에 안간힘을 쓴 결과로 보인다. 당분간 일본차 브랜드의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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