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나흘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500명대를 넘어섰다. 정부가 사회적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알파(α),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조정 첫날부터 보란 듯이 확진자가 급증했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1명으로 국내(지역)발생 493명, 해외유입 18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만5163명이다.

이날 0시 기준 1일 국내(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19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남구 소재 어학원 관련 9명▲마포구 홈쇼핑 회사 관련 5명▲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4명▲구로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3명▲노원구 소재 회사 관련 3명 등 집단감염 31명, 확진자 접촉 103명, 감염경로 조사 중 58명이다.

경기에서는 14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용인 키즈카페 2명 ▲남천병원/어르신세상 주간보호센터 1명 ▲부천 대학병원 3명 ▲포천 믿음의집 1명 집단감염 7명, 확진자 접촉 96명, 감염경로 조사 중 40명이다.

이밖에 ▲부산 31명 ▲대구 4명 ▲인천 21명 ▲광주 10명 ▲대전 5명 ▲울산 6명 ▲세종 7명 ▲강원 12명 ▲충북 16명 ▲충남 6명 ▲전북 26명 ▲전남 1명 ▲경북 4명 ▲경남 7명 ▲제주 2명 등 전국에서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2일 오후 12시 기준 주요 집단 감염 현황을 보면, 서울 강남구 학원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강사 및 직원 2명(지표환자 포함), 수강생 16명 등 총 18명이다. 서울 강남구 콜센터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직장동료 9명(지표환자 포함) 등 총 9명이다. 서울 마포구 홈쇼핑 업체와 관련해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직장동료 15명(지표환자 포함), 가족 3명 등 총 18명이다. 서울 구로구 고등학교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학생 9명(지표환자 포함), 교사 1명, 가족 1명 등 총 11명이다.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에어로빅)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댄스교습(에어로빅/이용자 75명, 종사자 3명, 가족 62명, 동료 6명, 지인 12명, 기타 30명) 188명 ▲요양병원(이용자 16명, 종사자 10명, 가족 3명, 지인 2명) 31명 등 총 219명이다.

충북 청주시 화학회사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직장동료 7명(지표환자 포함), 가족 1명 등 총 8명이다.

대전 유성구 주점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지표환자 1명, 지인 1명, 방문자 5명, 가족 2명 등 총 9명이다.

전북 군산시 아파트 보수업체와 관련해 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직장동료 8명(지표환자 포함), 가족 2명 등 총 10명이다.

경북 경산시 국악강습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국악 강습 지인(지표환자 포함) 3명, 국악강습 참가자 4명, 가족 9명, 지인 11명, 기타 17명 등 총 44명이다.

부산 사상구 소재 종교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교인 32명(지표환자 포함)총 32명이다. 부산/울산 장구강습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부산강습(음악실 27명, 가족 및 지인 20명, 체육시설 16명, 요양병원 12명, 학교1 9명, 학교2 16명, 기타 36명)136명 ▲울산대회(참가자 8명, 가족 및 지인 11명, 기타 3명) 22명 등 총 158명이다.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와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단체연수 참가자 29명(지표환자 포함), 가족 15명, 기타 38명 등 총 82명이다.

2일 0시 기준 1일 해외유입은 1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 격리중 12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11명, 외국인 7명이다. 유입국가는 필리핀 1명(내국인), 인도 1명(외국인), 인도네시아 1명(내국인), 러시아 3명(외국인), 미얀마 2명((내국인) 1명/ 외국인 1명), 폴란드 1명(내국인), 프랑스 1명(내국인), 독일 1명(내국인), 헝가리 1명(내국인), 과테말라 1명(내국인), 멕시코 4명(내국인 3명/ 외국인 1명), 케냐 1명(외국인)이다.

2일 0시 기준 1일 신규 격리해제자는 180명으로 총 2만8065명(79.81%)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6572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01명이며,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26명(치명률 1.50%)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내일(3일)은 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다.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을 치르고 모두의 건강을 위해 감염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민간기업에서는 재택근무 1/3을 시행해 주시기를 강력하게 권고드린다”며 “수험생과 시민들은 모든 모임·약속을 자제할 것과, 10인 이상이 모이는 회식, 동창회, 동호회 등은 취소하도록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능이 끝난 이후에도 대학별 고사가 예정되어 있다 ”“수험생들은 수능이 끝난 이후에도 본인, 그리고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모임·약속을 자제해 주시고,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