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3.4%, 연말 스트레스 연중과 비교해 더 심해진다 밝혀...이유는 '허무함','압박감','불안감','여유부족','조바심'등
올해는 코로나 19로 연말 스트레스 더욱 심해졌다 밝힌 직장인도 많아 ... 신체적인 병증으로도 나타나

(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절반 이상은 이른바 ‘연말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연말 스트레스가 더욱 심해졌으고 답한 직장인이 많았다. 연말 스트레스는 심적인 부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체력저하','피로감','무력감','두통','속쓰림'등 신체적으로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1일 사람인이 직장인 1288명을 대상으로 ‘연말 스트레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3.4%가 '연말이 되면 평소보다 스트레스를 더 받는다'고 답했다.

이들이 겪는 스트레스는 연중과 비교했을 때 ‘약간 심한 편’이라는 응답이 61.8%로 가장 많았으나, ‘평소보다 훨씬 심함’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38.2%로 많았다. 
 
이들은 이같이 연말에 스트레스를 더 받는 이유로 ‘한해 동안 성취한 것 없이 시간이 흘렀다는 허무함’(48.8%, 복수응답)을 1위로 꼽았다. 이어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에 대한 압박감’(46.5%)▲‘과도한 업무량’(42%)▲‘실적 및 인사 평가에 대한 압박감’(31.7%)▲‘연말 들어 빨리 이직을 하거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불안감’(29.7%)▲‘연말 분위기를 즐길 경제적인 여유 부족’(24.4%)▲‘새해에는 뭔가 이뤄야 한다는 조바심’(21.7%) 등을 들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연말 스트레스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연말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는  응답자 688명 중 60.3%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말 스트레스가 더욱 심해졌다'고 답했다.

심화된 이유로는 ‘내년에도 코로나19로 안 좋은 상황이 지속 될 것 같아서’(68%, 복수응답)를 첫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불황으로 실적을 내기가 힘들어서’(32%)▲'지인들과의 송년회 등 모임을 갖기 힘들어서’(14.2%)▲ ‘무급휴가 등으로 경제적으로 힘든 한해를 보내서’(14%) 등을 들었다.

한편, 연말 스트레스를 겪는 응답자 688명 중 대부분인 95.9%는  이로 인한 신체적 증상도 겪고 있었다. 가장 많이 겪는 증상은 ▲‘극심한 체력저하 및 피로감’(56.1%, 복수응답)▲무력감 등 업무 집중력 저하’(48.6%)▲‘두통’(35.3%)▲‘우울증’(34.4%)▲‘불면증’(31.4%)▲‘속 쓰림 등 소화기 질환’(28.6%)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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