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매년 개최한 오프라인 행사 대신 편지 · 포상품으로 협력사에 감사 전해... SKT 박정호 사장 “앞으로도 협력사들과 개방과 소통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행복동행 계속해 나갈 것” 밝혀

KT ‘파트너스데이’ 올해는 코로나 19로 비대면 방식 개최.. KT 구현모 대표," 협력사와의 단단한 신뢰 기반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변화 리딩해 나갈 것"다짐

사진 오른쪽은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왼쪽은 KT 구현모 대표 (사진:각 사)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SK텔레콤과 KT가 각각 올 한해 코로나 19 상황 등 어려움 가운데서도 위기극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준 협력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SK텔레콤은 매년 개최한 오프라인 행사 대신 편지와 포상품으로 협력사에 감사를 표했다. KT도 올해는 코로나 19로 온라인 행사로 진행했으며 포스트 코로나 19 시대의 사업 방향 공유와 파트너 정책 및 협력 모델 제시, KT에 바라는 점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SK텔레콤과 KT 양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협력사들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구체적인 실천방법들을 마련해 추진할 것을 밝혔다. 

SK텔레콤은 매년 개최해온 ‘우수 협력사 대상의 프라이드 어워드(Pride Awards) 시상식’ 대신 박정호 사장의 편지와 포상품 등을 보내 협력사에 감사를 전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사장은 편지를 통해 “올 한해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도 함께 협력해 동반성장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개방과 소통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행복동행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우수 협력사 39곳에 ‘동반성장 프라이드 어워드2020’ 인증패, 현판, 포상품 등을 정성을 담아 함께 전달했다. SK텔레콤의 5G, AI, 모빌리티 등 전 사업영역에서 값진 협력 성과를 창출한 30개 우수 협력사를 선정하였으며, ICT패밀리사인 SK브로드밴드, ADT캡스, 11번가의 우수 협력사 9개도 대상에 포함됐다.

SK텔레콤은 코로나 시대에 맞춰 협력사 임직원 교육, 채용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언택트 방식으로 전환하며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장기화로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위해 지난 9월부터 ‘협력사를 위한 비대면 채용 박람회’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20명이 SK텔레콤 협력사에 채용됐다. SK텔레콤은 올해 채용한 협력사 신입사원에게 ‘온라인 역량교육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KT도 27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2020년도 파트너스데이(Partner’s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비대면 방식으로 동시 진행된 이 날 행사는 500여 개 협력사가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현장에는 KT 구현모 대표, 강국현 Customer부문장, 전홍범 AI/DX융합사업부문장, 신수정 IT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을 비롯해 협력사 임직원 등 총 30여 명이 자리했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온라인 축사를 통해 KT 동반성장 정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더욱 빛나기를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먼저 협력사의 생각을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주식회사 이루온 이영성 대표이사는 협력사의 시각에서 본 KT의 동반성장 정책과 제언을 공유했으며, 30여 개 협력사 임직원은 KT에 바라는 점 등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했다.

이어 KT가 미래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의 파트너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첫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변화된 구매 전략을 시행한다.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해 위기상황별 공급망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생산사 다원화 및 주요 부품 이원화 등에 대한 실질적 대책도 포함해 시행한다. 둘째, 협력사와 상생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제시한다. 기존의 사업 단위별로 관리하던 협력사 체계에서 KT의 모든 사업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파트너 체계로 전환하고, 사업기획 단계부터 파트너와 함께 서비스와 상품을 만들고 성과를 공유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도입한다. 또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3년간 총 90억 원을 투자해 국내 중소협력사 기술력을 높인다. 셋째, 뉴노멀 시대에 맞도록 협력사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KT는 온라인으로 협력사와 바이어 간 수출 상담을 지원하고, KT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협력사의 글로벌 마케팅을 돕는다. 또 해외 현지에 제품을 전시하고 수출 상담은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하이브리드형 해외 전시회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빅데이터, 클라우드 Open Lab 개소를 통해 파트너들이 KT 미래사업 플랫폼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개방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한다. 또, 미래 먹거리 발굴 및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분야별 협의체 등을 통해 소통을 강화한다.

시상 행사인 ‘파트너 어워드 2020’도 이어졌다. 고객 삶의 변화, 타산업혁신, 국민기업KT, 미래가치창조 등 4개 테마에서 총 44개사가 수상했으며, 특히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업한 5개 협력사는 별도의 공로상을 받았다.

KT 구현모 대표는 “코로나 환경에도 협력사들과 함께 수많은 ICT 혁신 성과를 거두어왔다”며 “앞으로도 KT는 협력사와의 단단한 신뢰를 기반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변화를 리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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