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69명...국내(지역)발생 525명, 해외유입 44명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넘어섰다. 서울은 200명을, 경기도는 1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를 제외한 전국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 이번 주말인 29일 사회적거리두기 강화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2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69명으로 국내(지역)발생 525명, 해외유입 44명이다. 누적확진자는 3만2887명으로 빠른 속도로 4만명대를 향해 질주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26일 국내(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우선 서울에서 20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서 댄스 교습(에어로빅) 확진자만 64명이다. 이어 ▲어플 소모임 15명 ▲중랑구 실내 체육시설Ⅱ 11명 ▲서초구 사우나Ⅱ 10명 ▲노원구청 8명 ▲마포구 홍대새교회 5명 ▲중구소재 상조회사 4명 ▲서초구 사우나 2명 ▲송파구 사우나 1명 ▲강서구 소재 병원(11월) 1명 ▲중구 교회 1명 ▲강남구 음식점Ⅱ 1명 등 집단감염 123명, 확진자 접촉자 51명, 감염 경로 조사 중 30명이다.
경기에서는 1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용인 직장 모임 1명 ▲마포구 소재 교회 9명 ▲남천병원/어르신세상 주간보호센터 2명 ▲강남구 소재 콜센터 1명 ▲안산수영장 1명 ▲수도권 온라인 정기모임 1명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 1명 ▲서울 노원구청 1명 ▲중구 상조회사 3명 ▲김포 노래방 2명 ▲송파구 사우나 1명 ▲강서구 병원 4명 ▲연천 군부대 2명 ▲아산 선문대 1명 등 집단감염 30명, 확진자 접촉자 54명, 감염 경로 조사 중 28명이다.
이밖에 ▲부산 24명 ▲인천 21명 ▲광주 13명 ▲대전 5명 ▲울산 7명 ▲세종 3명 ▲강원 8명 ▲충묵 19명 ▲충남 31명 ▲전북 24명 ▲전남 10명 ▲경북 3명 ▲경남 38명 ▲제주 3명 등이다. 대구에서만 신규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27일 오후 12시 기준 주요 집단감염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 중구 상조회사와 관련해 지난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동료 9명(지표환자 포함), 가족 5명, 지인 1명 등 총 15명이다. 서울 중랑구 체육시설Ⅱ과 관련해 지난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11명(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2명 등 총 13명이다. 서울 송파구 사우나와 관련하여 지난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5명(지표환자 포함), 가족 3명, 기타 1명 등 총 9명이다. 서울 강남구 연기학원과 관련해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연기학원(종사자 1명, 수강생 3명, 가족 5명, 지인 4명) 13명 ▲중구교회(교인 5명, 가족 7명, 지인 2명) 14명 등 총 27명이다.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6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수강생 70명, 종사자 2명, 가족 40명, 동료 4명, 지인 9명, 기타 4명 등 총 129명이다. 서울 마포구 소재 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교인 84명, 교인 가족 20명, 교인 지인 13명, 교인 동료 7명 등 총 124명이다. 서울 서초구 사우나Ⅱ와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 24명, 가족 18명, 지인 및 지인 가족 8명, 동료 7명, 기타 1명 등 총 58명이다.
김포시 노래방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지인 14명(지표환자 포함), 방문자의 직장 8, 지인 및 가족 7 등 총 29명이다.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 23명(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관련 19명, 기타 7명 등 총 49명이다.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가족(지표환자 포함) 3명, 지인 6명, 음식점 관련 36명, 사우나 관련 14명, 직장 관련 14명 등 총 73명이다.
경기도 연천군 군부대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0명이다. 이들 모두 군인이다.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과 관련해 지난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가족 11명(지표환자 포함), 지인 1명, 기타 2명 등 총 14명이다. 충북 청주시 당구장 선후배모임과 관련해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임참석자 7명(지표환자 포함), 당구장 방문자 4명, 가족 5명, 지인 1명, 기타 1명 등 총 18명이다.
충남 공주시 푸르메요양병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5명, 격리 중 2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의료진/직원 3명, 환자 28명, 간병인 5명, 가족 및 지인 1명, 기타 4명 등 총 41명이다.
전북 군산시 지인모임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가족 15명, 지인/동료 2명, 고등학교 3명, 유치원 3명, 학원 1명 등 총 24명이다.
부산/울산 장구 강습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3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부산 강습(음악실 27명, 가족 및 지인 17명, 기타 24명)68명 ▲울산대회(참가자 8명, 가족 및 지인 11명, 기타 2명) 21명 등 총 89명이다.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단체연수참가자 29명(지표포함), 가족 14명, 기타 18명 등 총 61명이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단란주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직원 3명, 방문자 14명, 지인 1명, 기타 4명 등 총 22명이다.
해외유입은 44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1명, 지역사회 격리 중 13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13명, 외국인 31명이다. 유입국가는 인도네시아 3명(내국인 1명/ 외국인 2명), 필리핀 1명(외국인), 그리스 1명(외국인), 스웨덴 7명(외국인), 오스트리아 8명(내국인), 지브롤터 2명(외국인), 체코 1명(내국인), 미국 14명(내국인 1명/ 외국인 13명), 캐나다 1명(내국인), 브라질 5명(외국인), 에티오피아 1명(내국인)이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오는 29일 주일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내놓을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수도권과 각 권역의 거리두기 조치를 좀 더 강화할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정부와 각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조속한 시일 내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29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오늘과 내일 중으로 의견을 더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거리두기 효과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도권의 경우 언제 어디서 감염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인 만큼 당분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