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조사결과...지난해 대비 올해 중소기업 연봉 감소한 반면 대기업 4% 상승

▲ 사진출처:삼성,현대 채용사이트 캡처

[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대졸 신입직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봉 격차가 더 심각해졌다. 올해 대기업의 신입직 평균 연봉은 3773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반면 중소기업 신입직 평균 연봉은2490만원으로 3.5%소폭 감소했다.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신입직 연봉 격차는 1283만원이나 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기업 404개사 (대기업 146개사, 중소기업 197개사, 공기업 20개사, 외국계기업 41개사)의 ‘2015년 대졸 신입직 연봉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남성을 기준으로 기본 상여금은 포함하고 인센티브는 제외한 수준으로 조사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전체 대졸 신입직 연봉의 평균은 3048만원으로 지난해(3,149만원) 대비 3.2% 감소한 수준이다. 

대기업 대졸 신입직 연봉은 평균 3773만원이다.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3707만원) 대비 1.8% 인상됐다. 공기업과 외국계기업도 지난해 대비 신입직 연봉이 올랐다. 공기업의 올해 신입직 연봉은 평균 3125만원으로 지난해(3005만원) 대비 4.0% 인상됐다. 외국계기업의 신입직 연봉은 3110만원으로 지난해(2,980만원) 대비 4.4% 올랐다. 반면 중소기업 신입직 연봉은 2,490만원으로 지난해(2,580만원) 대비 3.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대기업 신입직 평균연봉(3773만원)은 중소기업 신입직 평균연봉(2,490만원) 보다 1283만원이 더 많았다. 지난해(1127만원)이 많았던 것에 비해 차이가 더 커졌다. 

올해 대기업 신입직 평균연봉은 중소기업 신입직 평균연봉 보다 1.5배를 넘어섰다.

이와관련 잡코리아 박강철 사업본부장은 “기업 연봉 격차가 지나치게 크면 상대적 박탈감과 상실감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이를 줄여나가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기업 중에서는 금융업계의 신입직 평균연봉이 408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동차업계(3988만원) ▲제조업계(3840만원)  ▲조선중공업계(3840만원) 순으로 신입직 평균 연봉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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