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83명...국내(지역)발생은 553명, 해외유입은 30명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 600명에 근접했다.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200명대를 넘어섰고, 경기에서는 170명이 넘는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해서라도 이 확산세를 꺾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일 1천명대도 멀지 않아보인다.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3명으로 하루사이에 200명이 증가했다. 국내(지역)발생은 553명, 해외유입은 30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만2318명이다. 4만명대를 향해 질주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25일 국내(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우선 서울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25일 하루에만 208명이나 발생했다. ▲강서구 댄스 교습 60명 ▲노원구청 14명 ▲서초구 사우나Ⅱ 9명 ▲송파구 사우나 7명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홍대새교회 6명 ▲서초구 사우나 2명 ▲동작구 임용단기 학원 2명▲강서구 소재 병원911월) 2명 ▲동창운동 모임 1명 ▲중구 교회 1명 ▲용산구 국군복지단 1명 ▲노원구 가족 1명 등 집단감염 106명, 확진자 접촉자 69명, 감염 경로 조사 중 33명이다. 특히 서울은 누적 7581명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최대 발생지역이 됐다.
경기에서는 17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안산 수영장 1명 ▲김포 노래방 2명 ▲용인 키즈카페 1명 ▲시흥 공원관리 근로자 1명 ▲연천 군부대 68명 ▲수도권 온라인 정기 모임 1명 ▲용인 직장모임 1명 ▲강서구 병원 2명 ▲동대문구 고등학교 3명 ▲서울 음악교습 1명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 1명 ▲강서구 댄스학원 2명 등 집단감염 84명, 확진자 접촉자 70명 , 감염 경로 조사 중 23명이다.
이밖에 ▲부산 19명 ▲대구 1명 ▲인천 17명 ▲광주 14명 ▲대전 1명 ▲울산 6명 ▲세종 4명 ▲강원 8명 ▲충북 8명 ▲충남 16명 ▲전북 16명 ▲전남 9명 ▲경북 2명 ▲경남 45명 등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 오후 12시 기준 주요 집단감염 상황을 보면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과 관련해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수강생 49명(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2명, 가족 12, 동료 2명, 기타 1명 등 총 66명이다. 서울 노원구 노원구청과 관련해 지난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동료 15명(지표환자 포함) 등 총 15명이다. 서울 서초구 사우나Ⅱ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방문자 23명(지표환자 포함), 가족 15명, 지인 및 지인 가족 3명, 동료 7명 등 총 48명이다. 서울 마포구 소재 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교인 83명, 교인 가족 17명, 교인 지인 12명, 교인 동료 7명 등 총 119명이다.
경기 연천군 군부대와 관련해 지난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6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군인 68명(지표환자 포함) 등 총 68명이다.
전북 군산시 지인모임과 관련하여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부산/울산 장구 강습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부산강습(음악실 27명, 가족 및 지인 8명, 기타 5명)40명 ▲울산대회(참가자 8명, 가족 및 지인 4명, 기타 1명) 13명 등 총 53명이다.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와 관련해 지난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연수 참가자 29명(지표환자 포함 + 14), 가족 4명, 기타 1명 등 총 34명이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단란주점과 관련해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직원 3명, 방문자 8명, 가족 1명, 기타 2명 등 총 14명이다.
해외유입은 30명으로 검역단게에서 12명 지역사회 격리중 18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14명, 외국인 16명이다. 유입국가는 중국 1명(외국인), 필리핀 1명(외국인), 우즈베키스탄 1명(내국인), 방글라데시 1명(외국인), 인도 1명(외국인), 인도네시아 4명(내국인 2명/ 외국인 2명), 미얀마 2명(외국인), 일본 1명(내국인), 폴란드 1명(내국인), 우크라이나 1명(외국인), 스위스 1명(내국인), 영국 1명(내국인), 헝가리 1명(내국인), 덴마크 1명(외국인), 미국 6명(내국인 3명/ 외국인 3명), 캐나다 2명(내국인 1명/ 외국인 1명), 잠비아 1명(외국인), 가봉 1명(외국인)이다.
중대본은 급격한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 전국적ㆍ동시다발적 집단 발생 양상 등 본격적인 세 번째 국내 유행에 맞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유행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사람 간 접촉을 차단하고, 빠르게 검사를 받아 환자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유행은 여러 지역에서 다수의 감염원이 나타나고 있고, 일상에서의 연쇄 감염도 확인되고 있다. 감염경로도 음식점ㆍ학교ㆍ사우나ㆍ종교시설, 군부대 등 매우 다양하다”면서 “더구나 유행의 중심이 되는 연령층이, 사회활동이 왕성한 젊은 연령으로 변화하였고, 이것은 방역 관리의 범위도 크게 확대되는 것을 의미하여 그 어느 때보다 방역 및 의료대응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사람 간 접촉을 줄여 N차 전파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역학조사와 방역수칙 준수뿐만 아니라 국민적 차원의 강력한 대응이 요구된다. 장소와 상황을 불문하고 여러 사람이 모이는 밀폐된 장소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없으므로, 국민들께서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모임ㆍ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