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2020 대한민국 소비자대상’ ‘올해의 최고 브랜드’ 선정...4년 연속
bhc, 박현종 회장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BBQ의 내부 전산망에 불법 접속해 자료 들여다본 혐의

BBQ는 2020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서 4년 연속 ‘최고 브랜드상’ 수상하면서 잔칫날인 반면, bhc는 박현종 회장이 BBQ의 내부 전산망에 불법 접속해 자료를 들여다본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초상집 분위기다./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치킨업계 경쟁사인 BBQBHC의 희비가 엇갈렸다. BBQ2020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서 4년 연속 최고 브랜드상수상하면서 잔칫날인 반면, bhc는 박현종 회장이 BBQ의 내부 전산망에 불법 접속해 자료를 들여다본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초상집 분위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BBQ가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에서 올해의 최고 브랜드선정됐다. 이는 지난 2017년부터 4년 연속이다. 한국소비자협회의 올해의 최고 브랜드상은 매년 신제품 개발, 사회적 가치 실현 등 소비자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소비자의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한 브랜드를 발굴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4년 연속 수상을 받게 된 BBQ는 전세계 유일하게 최상급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로 튀긴 핫황금올리브 시리즈광희나는 치킨 4’(치본스테이크 바질페페, 블랙점보, 매직칠리, 메이플버터갈릭) 등 끊임없는 신메뉴 개발과 네고왕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으로 소비자와의 친밀감 형성과 높은 고객 만족도를 인정받았다. 특히, BSK(BBQ Smart Kitchen)를 통한 소자본 청년창업, 하나은행과 함께한 창업지원, 아이러브아프리카 봉사지원, 대구, 전남곡성 등 국가 재난 발생시 피해지역 제품 지원 등 사회공헌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의 노력을 높이 인정받았다고 BBQ는 설명했다.

BBQ 관계자는 “BBQ는 세계 최단 기간인 4년 만에 1000호점 개설을 기록하며 세계 최대·최고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비전 달성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4년 연속 올해의 최고 브랜드수상은 그 동안 함께해온 패밀리 사장님들과 본사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제너시스BBQ만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는 점이 뜻 깊다고 밝혔다.

반면, bhc는 초상집 분위기다. 박현종 회장이 BBQ의 내부 전산망에 불법 접속해 자료를 들여다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17 일 서울동부지검 형사5(하동우 부장검사)는 박 회장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박 회장은 지난 201573일 서울 송파구 bhc 본사 사무실에서 BBQ ·현직 직원인 A씨와 B씨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BBQ 내부 전산망에 2차례 접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내 정보팀장으로부터 A씨와 B씨의 이메일 아이디와 비밀번호, 내부 전산망 주소 등을 건네받아 BBQ와 진행 중이던 국제 중재소송에 관한 서류들을 열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압수한 박 회장의 휴대전화에서 관련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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