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오픈마켓, 의류쇼핑몰은 흔히 간단한 사이즈 정보만 제공하고 나머지는 모델 컷으로 대체 하는데요, 하지만 44인치/160cm 등 소수 체형을 가진 모델 표본으로 결국 구매자는 후기에 의존하거나 일일이 물어보는 불편함을 겪고 운영자는 불평 후기·반품으로 대가를 치룹니다.

팔리는 옷을 위한 페이지, 뭐가 더 필요한 걸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19년 기준 매출 630억으로 업계 상위 10%에 진입한 [무신사 스탠다드]의 상세 페이지를 살펴보려 해요.  *무신사 스탠다드: 무신사 자체(PB) 브랜드

우선 무신사 스탠다드 상세 페이지는 개별상품 조회 수(1개월), 좋아요, 누적 판매량 (1년), 누적 구매자 나이· 성별, 사이즈정보를 제공해요. (바지: 총장, 허리· 허벅지·밑단 단면, 밑위 /상의:  총장, 어깨너비, 가슴단면, 소매길이)

둘째, 원단 소재의 혼용률이 세밀하게 공개돼요.  (예: 폴리 63%, 레이온 37%)

셋째, 입점 브랜드 내  사이즈 형식이 상이한 것을 고려해 국내외 사이즈 조견표가 모두 제공돼요. (XS/85/ 미·일·영·프·유)

넷째, 베스트셀링 남성 슬랙스는 키, 몸무게, 오버 사이즈 착용에 따른 핏 이미지까지 제공해 페이지만 보고도 옷을 고를 정도로 사이즈 정보가 치밀하죠. (예: 작은 키  보통체형, 작은 키 마른 체형)

다섯째, 회원추천 사이즈 정보가 구체적입니다.  (예: 남자 181cm 73kg 기준/ 작음, 31 사이즈 구매)  마지막으로 제품 코디 룩과 에디터 큐레이팅 (컨셉) 정보를 제공해요.

무신사의 성과는 신화가 아니라 고객 편의를 우선으로 하는 마케팅의 당연한 결과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료 무신사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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