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국 고속도로안전청(NHTSA), 제너럴모터스(GM)의 일본 다카타 에어백 장착된 픽업트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약 700만대에 대해 리콜 명령
캐딜락코리아 관계자 “GM(본사) 국내 에스컬레이드 리콜 대상 여부 조사...1대라도 해당되면 리콜”

캐딜락코리아는 23일 GM이 에스컬레이드 등 다카타 에어백 장착 차량 리콜과 관련해 국내 리콜 대상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진: 에스컬레이드/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23(현지시간) 미국 고속도로안전청(NHTSA)이 제너럴모터스(GM)의 일본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픽업트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00만대에 대해 리콜을 명령한 것과 관련, GM이 국내에 수입된 캐딜락 에스컬레이더 다카타 에어백 리콜 대상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캐딜락 코리아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본사(GM)이 한국에 수입된 에스컬레이드에 대한 리콜 대상 조사에 들어갔다만약 국내 에스컬레이더 차량 중 한 대라도 대상에 해당된다면 고객의 안전을 위해 리콜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3(현지시간) 미국 고속도로안전청(NHTSA)은 일본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 GMC 시에라 등 미국에 등록된 590만대에 대해 이날 리콜을 명령했다. 그동안 GM은 에어백을 교체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

NHTSA는 이들 리콜 대상 차량의 에어백에 이전 폭발사과와 같은 문제 즉 에어백이 오랜 시간 열과 습기로 품질이 저하돼 에어백이 터질 때 내부 금속 물질이 함께 튀어나와 승객들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리콜 사유를 밝혔다.

리콜 대상은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GM2007~2014년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 GMC 시에라다. GM은 에어백 팽창장치 교체를 단행할 경우 비용 12억달러(13000억원)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다카타가 파산했기 때문에 GM이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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