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유해물질 간편 정보지 공개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카드륨, 폴리염화비페닐, 프탈레이트 등 생활 속 노출되기 쉬운 유해물질을 알면 노출을 줄일 수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유해물질 간편 정보지를 공개했다.
16일 식약처에 따르면, 유해물질 간편 정보지에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카드뮴, 폴리염화비페닐(PCBs),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 납, 수은, 에틸카바메이트, 퓨란, 벤젠, 모노클로로프로판디올(3-MCPD) 등 10종 유해물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한편, 유해물질로부터 노출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내용들이 담겼다. 주요 내용은 ▲주요 노출원‧노출경로 ▲생활 속 노출수준 ▲국내 관리현황 ▲노출을 줄이는 방법 ▲알아두면 재미있는 이야기 등이다.
내용 중 일부를 보면, 주로 신장에 축적되어 영향을 줄 수 있는 물질인 카드뮴은 식품, 흡연 등을 통해 노출될 수 있지만 생선내장의 과다 섭취를 주의하고, 채소‧곡류 등은 흐르는 물로 잘 씻어 섭취하며, 금연 등을 통해서 노출을 줄일 수 있다.
인체 면역계·신경계·내분비계 등에 영향을 주는 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PCBs)는 육류‧어류 등 주로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에 많으므로 껍질, 내장 섭취를 줄이고, 튀기기보다는 삶아 드시는 것이 좋다.
인체 호르몬 작용을 방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인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가소제로 사용되므로, 가소제가 사용된 기구 용기 등은 100℃를 초과하지 않도록 사용하고, 뜨거운 음식은 유리, 도자기, 스테인리스 용기나 내열온도가 높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알고 싶어 하는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